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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가 오퍼를 수락해야 할 때…'현금 오퍼'는 기대가격 보다 낮아도 받아라

박원득 객원기자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12/06 부동산 2면 기사입력 2018/12/05 17:33

이직 등 이유로 급하게 집을 팔아야 하거나
매물이 마켓에 오래 있을 때도 긍정적 고려

캐시 오퍼가 들어온다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이어와 잘 협상해서 거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좋다.

캐시 오퍼가 들어온다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이어와 잘 협상해서 거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좋다.

가주 주택시장은 거래 성수기를 보내고 가을에 접어 들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매년 오르고 있는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의 가파른 상승세에 바이어들의 주택구입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요즘은 매물을 내놓아도 쉽게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다. 물론 리스팅 가격이 시세와 비슷하다면 바로 팔리지만 가격이 높다는 판단이 들면 바이어들은 오퍼 쓰기를 주저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바이어가 보내는 오퍼 한장이라도 소홀히 대하지 말고 잘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바이어의 오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거절하지 않고 받아서 성공적인 거래로 이끌어내야 할 때는 언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금 오퍼가 들어왔을 때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현금 오퍼다. 바이어가 모기지 융자를 받지 않으므로 개인 크레딧이나 감정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2주 안에 거래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금 오퍼는 셀러나 바이어스 마켓에 상관 없이 셀러가 가장 좋아하는 거래 조건이다.

현재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현금 오퍼가 들어왔다면 일단 받아들이는 게 좋다.

현금 오퍼가 기대보다 낮다고 해서 바로 퇴짜를 놓기 보다는 바이어를 설득해서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

◆ 이사갈 집을 찾았을 때

셀러가 현재 거주하는 집을 팔고 다른 집을 구입해서 나가는 경우라면 빨리 집을 파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이사갈 집을 골랐고 이미 에스크로까지 오픈한 상태라면 셀러의 마음은 급해질 수 밖에 없다.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흥정을 하다가 오퍼를 놓치게 되면 집을 파는 기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셀러가 지금 오퍼를 거절 한다면 다음 오퍼가 들어 올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므로 마음은 조급해진다.

최악의 경우 새로 구입한 집으로 이사 갈 때까지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다른 주택을 구입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오퍼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잘 협상해서 거래를 빨리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이사를 가야 할 때

미국은 가을부터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초에 새로운 직장으로 회사를 옮기려는 직장인들은 가을에 집을 내놓고 12월 안에 모든 이사 과정을 마치려고 한다. 만약 셀러가 취업이나 사업 등을 이유로 급하게 이사를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여유있게 바이어 오퍼를 기다릴 시간이 부족하다.

이럴 때 오퍼가 들어왔다면 심각하게 검토해서 가격이나 거래 조건 등을 잘 조율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이직 기회가 왔는데 오퍼 가격이 낮아서 바이어와 긴 시간 동안 흥정하거나 놓치게 되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첫번째 오퍼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매물이 마켓에 오래 나와 있을 때

집 상태나 학교, 주변의 편의시설 등 모든 조건이 잘 갖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이 넘도록 오퍼가 없다면 리스팅 가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새로운 매물이 로컬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올라가게 되면 약 2~3주 동안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이때에 오퍼를 받지 못하면 그 집은 바이어를 찾는데 수개월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매물이 마켓에 오래 남게 되면 바이어들은 그 집에 가격 이외에 또 다른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오퍼 받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오퍼가 하나 들어 왔다면 높은 가격을 고수하기 보다는 시세에 맞게 조정해서 빨리 에스크로를 오픈하는 것이 좋다.

◆바이어가 많지 않을 때

가주의 주택 거래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아니다.

첫 주택구입자들과 밀레니얼 바이어들이 몰리는 중간가격대 이하의 주택시장에는 아직도 치열한 오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비싼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바이어가 적은 지역에서는 한 개의 오퍼라도 매우 중요하다. 오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소홀하게 대처하지 말고 신경써서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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