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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성 비타민 집합체, 비타민 K

비타민 K 는 천연 비타민으로 주로 식물에서 합성되는 K1-필로퀴논, 주로 박테리아에서 합성되는 K2-메타퀴논 그리고 합성 비타민 K3, K4, K5 등으로 분류되는 여러 지용성 비타민 집합체를 일컫는 다. 비타민 분류가 A, B, C, D, E 등 알파벳 순으로 내려오다 갑자기 K 로 건너 뛰는 것은 그 주요 기능인 응고 작용의 독일어 Koagulation 에서 기원한다. 즉 비타민K 가 우리 몸에서 부족하면 우리 몸의 피 는 응고 작용에 결함이 생기게 되어, 출혈시 지혈작용이 작동치 않아 우리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몸의 각종 생리 작용에 있어 다른 비타민이 보조적 역할이 언급되는 것과 달 리, 비타민 K 는 세계보건기구의 필수 의약품에 속해 있으며, 기본 의료 체계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의약품 중 하나로 분류되어 있다. 반면에 너무 전문적 측면이 강조되어 일반인들에게는 그 직접적 중요성이 간과되어 ‘잊혀진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이러니도 있다.
또 다른 주요 기능으로는 뼈와 그 밖의 조직에서 칼슘 이온을 묶어놓는 단백질 활성화에 관여한다. 따라서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부족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그 밖에 혈관이나 기타 조직의 석 회화를 방지하여 혈관이나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 때 필요한 비타민은 K2 인데 특히 지지난 회에 언급한 비타민 D 와 함께 작용시 더욱 효과적이다.
생리 중의 월경의 양과 기간은 생리통의 정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응고에 관여하는 비타민K 가 생리 중 과도한 출혈을 막는데 도움이 되며 결과적으로 생리 전 증후군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반대로 부족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기타 전립선 암이나 백혈 병 혹은 알츠하이머병에 일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아직 증명된 정설은 아니므로 너무 그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될 것이다.

▨ 많이 함유한 음식 = 다른 지용성 비타민과 달리 비타민 K 는 빠르게 대사되어 배설되기 전에 혈액 내에서 매우 소량 순환된다. 따라서 적절한 체내 농도를 유지하려면 일상에서 음식으로 일정하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채소: 대부분의 녹확색 채소, 양배추, 상추, 파슬리, 브로콜리, 콩, 시금치, 부추, 케일, 순무, 오이(껍질), 냉이 녹차, 클로렐라 등등. 이때 비타민 K 는 지용성이므로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향상될 수 있다. 소간, 선지, 돼지간 등 동물성 식품, 식물성 기름(올리브 오일, 콩기름 마요네즈 등등), 발효식품: 두부, 된장, 청국장, 낫또 등에 있는 발효 박테리아가 비타민 K 합성에도 관여하며 이는 단순, 비발효 야채보다 훨씬 유리한 비타민 K 섭취 방법이 될 수 있다.

▨ 결핍증 = 우선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로, 금식을 하는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 흔히 나타나게 된다. 이는 비타민 K 가 장내의 대장균에 의해 합성되고 생산되는데 금식 때문에 영양 공급이 차단되고 동시에 항생제 투여로 장내 세균이 억제되면서 비타민 K 생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 신생아의 경우 아직 장내 세균이 없는 상태기 때문에 비타민 K 생성을 시작하려면 입으로 영양 섭취를 시작한 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또 모유 수유시에도 모유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K가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갓 태어난 신생아는 예방적으로 비타민 K 를 주사해 주기도 한다.
또 서양 사람들에게 더 흔한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만성 췌장염, 폐색성 황달 환자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요즘 같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에는 신경성 장염이 주요 건강 이슈가 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지용성 비타민 흡수의 또 다른 장애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 밖에 각종 혈관 질환 등으로 응고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와라핀 등을 투여 받는 환자에게서도 비타민 K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응고 방지와 출혈 예방을 위한 상반된 두 영역 사이에서 엄격한 용량 조절이 필요하므로 전문적 의료인의 추적 관찰을 요한다.

▨ 과잉시 부작용 = 기본 작용이 응고 작용에 의한 출혈 조절이므로, 과잉 섭취시 반대로 과잉 응고 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뇌졸증, 심장마비 등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혈액 응고가 잘된다면, 그로 인해 와파린 등 의 응고 방지제를 복용중이라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응고제와 반응고제 간의 균형을 엄격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임신 중이거나 모유를 수유하는 중이라면, 비타민 K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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