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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장애부터 두통 어지럼증까지 유발하는 담적

오민석 기자
오민석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8:05

과도한 업무나 인간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은 낯설지 않다.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받아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단 휴식을 취해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방치해두기도 한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그렇게 방치해두었다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면 두통약을 먹어 해결하려하지만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한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통약을 복용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에는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이는 ‘담적’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위장 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 담적
담적(痰積)은 순수한 한의학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작용이 늦어지고, 위장에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다. 이 가스가 위장을 부풀게 하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이 발생한다면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명치통증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담적은 위장 말고도 순환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어깨결림, 손발저림, 우울증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 담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 원장은 “담적은 CT나 MRI 등의 정밀검사로도 파악하기 힘들다. 심박의 변화도(HRV)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추적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심도 있는 질문들도 구성되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복진, 맥진 등의 검사를 적절히 활용해 담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별 증상에 맞는 치료가 이뤄진다. 위강탕은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탕약으로 담적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3단계로 처방된다. 특히 위강 3탕은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탕약에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더해 역류성식도염이나 위궤양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약침이나 경혈자극 등의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치료 못지않게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과식과 과음하는 것을 자제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주면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평상시 담적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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