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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AT 폐지 반대운동 박차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12/0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12/07 21:30

한인 학부모·정치단체·교계 등 힘 모아
시위·전화 걸기·서한 보내기 운동 추진
특목고 하향평준화·불공정한 입학 우려

6일 퀸즈 더글라스턴에서 열린 뉴욕시 특목고 시험 폐지 반대를 위한 모임 참석자들이 앞으로 추진할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6일 퀸즈 더글라스턴에서 열린 뉴욕시 특목고 시험 폐지 반대를 위한 모임 참석자들이 앞으로 추진할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인 학부모들이 뉴욕시 특수목적고 시험(SHSAT) 폐지 반대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워싱턴 DC 정치단체 KAA(Korean American in Action),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등은 6일 퀸즈 더글라스턴 교협 청소년센터에서 모임을 열고 반대운동을 논의했다.

40여 명의 학부모와 지역 정치인, 단체 관계자들은 현재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추진 중인 SHSAT 폐지와 입시제도 변경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시정부의 계획이 주의회와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특목고 입학생 선정 기준이 현행 SHSAT 점수에서 '뉴욕시 공립중학교 상위 7%'로 바뀐다.

학부모들은 뉴욕 시 전체가 아니라 각 학교의 상위 7%라는 점에서 "학교마다 면학 분위기나 성적 기준이 판이하게 다른데 무조건 상위 7%는 공정하지 못하다" "각 학교에서 7%에 들지 못하면 응시조차 할 수 없는데 성적이 더 떨어지는 학생이 다른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목고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 등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단체 엘름허스트 유니이티드의 필 왕은 "시정부는 공립교 외에 차터스쿨과 사립학교 학생들은 추첨으로 뽑아 특목고 정원의 10%를 채울 계획이라고 한다"며 "이 또한 학생의 학업 실력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발 방식"이라며 교육수준의 하향 평준화를 우려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인종 전략' 논리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샘 윤 KAA 사무총장은 "시정부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소수계 간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 문제는 아시안뿐 아니라 뉴욕 전체 공교육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타민족 단체들과도 만나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학부모협회와 KAA는 내년 1월, 다른 단체들과 함께 올바니 뉴욕주의회를 방문, SHSAT 폐지 반대 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다. 또 의원들에게 반대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전화 걸기와 서한 보내기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의 마릴라 리 수석보좌관은 "정치인들은 주민이 전하는 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신분이나 정당에 관계없이 중요한 사안에 목소리를 내야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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