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서니사이드서 대형 화재 발생

업체 6곳 입주 건물 무너져
소방관 7명 등 총 12명 부상
인근 주민, 방화 가능성 제기

퀸즈 서니사이드에서 13일 5알람 규모의 대형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부상당하고 다수의 소매 업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5급 화재가 발생했다.

뉴욕시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4분쯤 퀸즈불러바드와 45스트리트 사이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 건물의 '뉴욕스타일잇츠' 다이너를 비롯해 '사이드트랙' 바, '젠 야이' 레스토랑과 란제리 가게 '로맨틱 디포', UPS 오피스 등 총 6곳의 업체가 입주한 건물이 무너져 업소들이 완전히 파괴됐다.

또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7명과 시민 5명 등 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부분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경상이며, 한 시민만 골절 등 중상을 당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가 찍은 동영상에서는 현장에서 '꽝'하는 소리와 함께 큰 불길이 일어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방국이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 등이 의심되고 있지만, 일부 인근 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일반 사고가 아닌 방화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41년간 서니사이드에 거주하고 있다는 리처드 로자리오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의도"라며 "인근 지역에 새로 단장한 건물들 대부분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업체들이 오전 2시까지 영업하는 '사이드 트랙'만 빼고 모두 확실히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은 상태였다"며 "방화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에도 퀸즈불러바드 41~42스트리트에 있는 아일랜드계 레스토랑 '블룸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었다.

또 다른 한 인근 주민은 "주민들이 최근 오픈한 란제리 가게가 동네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불만이 많았었다"라며 화재에 대해 "참 신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소방관들은 화재 발생 이후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근 주민 여섯 가족을 구했고 주민들은 인근 '웬디스' 패스트푸드점과 대피 차량으로 제공된 MTA 버스 안에서 대기했다.

현장에는 25개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관 198명이 투입됐고, 퀸즈불러바드 44~47스트리트 일대의 교통이 이날 오전 차단됐다. 현장을 지나는 Q60버스와 Q32버스는 다른 경로로 우회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에는 퀸즈 자메이카의 PS160 초등학교 옥상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오후 8시40분쯤에는 플러싱 키세나불러바드와 애시애비뉴 사이(43-32 Kissena Blvd)의 한 아파트서 화재가 발생해 65세 여성이 사망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