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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아버지 부시' 장례식을 보고

임용균 / 미군예비역
임용균 / 미군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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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8/12/17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12/15 19:57

지난 12월 5일 41대 아버지 부시 대통령 장례식이 있었다. TV를 통해 장례식을 보면서 떠오르는 그의 업적을 나열해 본다.

우선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어려웠을 때 찾아준 일이다. 1992년 4월 29일 LA폭동 때 그는 근면과 성실로 일궈놓은 사업체가 잿더미가 된 한인타운을 두루 살펴보고 피해자들을 격려했다. 그 때 자원봉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삼엄한 경비망 너머로 바라본 부시 대통령의 실물은 인자한 아버지 인상 그대로였다.

43대 아들 부시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성실, 친절, 신의와 사랑은 우리들에게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대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친절과 신의로 우리 한인사회에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주었다. 미국에 또 이런 대통령이 탄생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1990년 8월 걸프전도 기억이 난니다. 권투 경기에서도 링 위의 선수가 등을 보이고 도망가면 쫓아가 펀치를 날리는 것은 위법으로 심판은 막고 기권으로 간주하고 상대의 손을 들어주며 승리를 선언한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군대가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것을 끝까지 쫓지 않고 4각 링에서와 같이 멈췄섰다. 이 역시 세계 전쟁사에 기록이 남을 겁이다. 하지만 아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조작된 정보만 믿고 아버지의 신사도를 깨고 후세인을 공격해 제거했다.

미국은 세계 자유평화를 위한 군사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동북 아시아에서 중요한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할 것이다. 유엔과 미국이 북한 경제 제재를 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서울에선 지금도 태극기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이고 위험한 질주를 우려하는 애국충정을 가진 사람들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왜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지 문재인 정부는 더 귀를 열고 겸허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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