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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보내기…부족한 과목 예·복습 시기로 삼아야

영어 어휘력 높이려면
교과서 꾸준히 읽어야

11학년 성적관리 필수
7·8학년 기하학 집중

이번주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게다가 짧은 방학이 끝나면 학기말 시험이다. 성적을 잘 마무리해야 2학기도 제대로 시작한다. 그러려면 겨울방학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분주하고 들뜬 분위기에서 과연 자녀가 뭘 하면 좋을지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다. 효과적으로 방학시간을 보내려면 목표를 정해야 한다. 고교 4년의 겨울방학은 모두 중요한 시간이다. 6~8학년도 아울러 몇가지 점검 요소를 확인해 보자.

◆고등학생

▶9학년: 9학년 과정은 대학 입학을 위한 성적에 GPA가 들어가지 않아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이때부터 성적 뿐만 아니라 과외활동, 수상경력이 대학지원서 혹은 각종 장학금 신청서나 경시대회 지원서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교육 관계자들은 "9학년 성적이 GPA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지원서에는 9학년부터 선택한 과목과 성적을 기재해야 한다"며 "대입 준비를 하는 자녀에게 9학년 성적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대입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좀 이르지만 대입시험이 요구하는 독해력, 문법의 기초를 닦는데 시간을 사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개정된 SAT는 물론 ACT는 증거로 제시된 문단을 읽고 이를 해석해 답을 쓰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영어 실력이 탄탄해야 한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 어려운 과목을 들을 수록 사용하는 교재에는 전문적인 언어가 등장하기 때문에 어휘력은 필수다. 어휘력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독서다. 교과서를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평상시 교과서를 하루 30분에서 1시간 이상은 읽는 습관을 9학년부터는 갖추어 두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 기간이 짧지만 아이들은 금방 배운다. 1학기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곧 시작할 2학기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현재 학교에서 선택하고 있는 교과서를 과목별로 정해 매일 시간을 정해 읽는 스케줄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유도하자. 만일 남들보다 미리 대입시험을 준비하고 싶다면 SAT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시험 방식은 물론,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 할지도 파악할 수 있다.



▶10학년: 명문대를 지망하는 10학년생은 이번 겨울 방학 때 AP와 SAT 서브젝트 시험 스케줄을 미리 짜두는 것이 좋다. 많은 대학이 10학년 성적부터 심사한다. 하지만 고교생들이 가장 흔들리고 성적이 하락하는 시기가 10학년이다. 첫 학기 성적표를 받고 자신감을 상실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10학년에 첫학기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학과목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며 "10학년에 처음 AP를 택하고 2과목 이상 시작하면 더욱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겨울 방학 동안에는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여름방학부터 SAT 시험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SAT 공부를 전혀 시작하지 않았다면 겨울방학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SAT나 ACT 공부를 시작하면 좋다. 11학년에 비해 아직 학과목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시험준비에 올인할 수 있는 시기다. 또 대학 캘린더를 만들고 대입에 필요한 서류와 학업 활동들을 정리하자.

▶11학년: SAT나 ACT 공부를 시작했다면 겨울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2학기에 들어가기 전 SAT나 ACT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5월에 AP 시험과 SAT 서브젝트 시험 등 최소 2~5개 과목의 시험에는 응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5-6개의 모의시험을 치르고 응시하면 시험이 낯설지 않다.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와의 리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것도 권한다.

남은 학기 성적관리를 위해 부족한 부분도 보충해야 한다. 아무리 10학년 성적이 좋았더라도 11학년 성적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면 대입 심사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11학년 2학기 성적은 대입 지원서에 적어 넣을 수 있는 마지막 성적이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기울여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5월에 있을 AP시험 준비도 SAT 준비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날 때 미리 공부를 해두자.

▶12학년: 대입 지원서를 마무리해야 해야 한다. UC나 캘스테이트는 이미 지원서를 마감했지만 사립대학들은 1월 1일부터 2월 중순까지도 지원서를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기간에 남은 에세이며 각 학교별로 제출해야 할 서류를 정리해야 한다.

◆중학생

중학생으로 처음 맞는 6학년의 겨울방학도 고등학생들과 다르지 않다. 방학이 끝나고 나면 2~3주 만에 학기말 시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 내내 학습에 소홀하면 방학 전 배운 것을 잊어버려 시험성적이 좋게 나올 수 없으니 요일별로 과목을 정해 복습을 철저히 한다.

전문가들은 "6학년 2학기 되면 수학 레벨에 따라 학업 수준 및 그 다음 과목 선택의 자격 조건이 달라진다"며 "조금 높은 수준의 수학과목을 듣고 싶다면 겨울방학 동안 학습지로 예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8학년의 경우 선행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UC의 경우 7~8학년에 기하학(geometry) 수업을 들었는지 증명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학과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입 카운슬러들은 또 외국어의 경우 3년을 추천하지만 명문대는 4년을 요구하므로 8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12학년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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