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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현역 군병력 절반 철수

최대 5900명서 3150명으로
"당초 12월 중순까지만 배치"

국방부가 중남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 투입했던 현역군인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철수시켰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접경지역에 투입했던 5900명의 현역병 가운데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복귀시키고 현재 3150명이 남쪽 국경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계속 주둔하고 있는 현역 병력은 지역별로 캘리포니아 1200명 텍사스 1050명 애리조나 900명 등이다.

매닝 대변인은 "국방부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이 필요로 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한 병력 요건을 계속 평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세관국경보호국 및 국토안보부의 요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어떠한 것도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접경지역에 배치됐던 군 병력 규모는 지난달 최고치인 59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매닝 대변인은 지난주에는 접경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이 52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인원은 최대치 대비 2750명이 줄어든 규모로 지난주에 대비해서는 추가로 2050명 더 줄어든 것이다.

멕시코 접경지역에 대한 군 병력 투입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6 중간선거에 앞서 중남미 캐러밴 행렬 유입을 "우리나라에 대한 침입"이라고 규정하며 이러한 병력 배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군 투입은 당초에는 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고 더 힐은 전했다.

매닝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국경 지역 임무가 끝날 때까지 어느 정도의 병력이 남아 있게 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민주당 인사가 장벽 없이도 국경 안전을 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걸 듣게 되거든 그저 당론을 따르는 또 하나의 정치인으로 치부해 버려라"고 말하는 등 예산안 처리 시한(오는 21일)을 앞두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카드로 배수진을 치며 연일 장벽 건설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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