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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어스틴 자동차 도난 및 절도 급증, 한인들 주의 요망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2/20 11:55

자동차 도난 및 절도 사건 증가 추세, 차문 이중 확인 필수 및 물품 드렁크 보관 … 어스틴 남서부 지역 잦은 사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스틴 지역에서 자동차 절도 범죄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스틴 지역에서 자동차 절도 범죄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차량내 물건 절도 사건이 다른 범죄에 비해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틴 경찰은 시민들에게 자동차 도난 및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연휴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80% 이상의 도난 사고는 대부분 사람들이 차에 열쇠를 두고 내린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어스틴 지역 언론은 도둑이 주로 어디를 노리는지, 어떻게 하면 도난 방지를 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했다.

자동차를 도난 당한 앤 슈마커(Anne Schumaker)는 “내 남편이 ‘내 차 어디에 있지?’라고 말했고, 나는 ‘모르겠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앤 슈마커는 차 문을 잠그고 열쇠도 가지고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침입을 하여 차를 도난할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슈마커 부부는 언론을 통해 “차량 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 안전에 위험을 느낀다”고 말했다.

“혹시나 도둑이 돌아오면 어떡하지? 만약 집에 침입하면? 만약 또 다른 차량은 도난 했다면? 하는 생각에 너무 무섭다.”고 앤은 말했다. 어스틴 경찰청(Austin Police Department)는 어스틴에서 도난 당한 차량이 2천대가량 된다고 했고 APD지도에 따르면 그 어떤 지역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대체로 어스틴의 남서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어스틴 경찰서의 형사 션 롯(Sean Lott)은 “주민들이 상점을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도둑은 주민들의 차를 도난한 후 운전에 싫증날 때까지 차를 몰고 가거나 다음 원하는 차를 발견 할때 까지 도난 차량을 운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롯 형사는 차 도둑들을 일년 내내 추적하지만 최근에 도난 사건이 더 증가 했다고 덧붙였다.

롯 형사는 이러한 사고들은 사람들이 점점 편안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도난의 83%는 차에 열쇠를 두고 내리는 사람들로부터 온다고 했다. “가끔 우리의 편안함과 편리함은 우리의 안전에 반하는 것 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차량 도난 피해자가 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동차 문을 반드시 잠궈야 한다”고 경고 했다.

한편, “우리와 같은 사건을 보고 사람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도난을 방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앤 슈마커는 말했다.

연말 시즌이 아니더라도 자동차 도난 사건을 계속해서 발생했다. 지난달 한국 유명 래퍼이자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대표인 ‘도끼’(Dok2)가 지난 4일(일) 타운 내 식당 주차장에서 차량절도 피해를 입었다.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인타운 웨스턴과 5가 인근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차량 안에 있던 고가 물품들을 도난 당했다고 알렸다.

도끼는 일정을 마친 뒤 LA 공항으로 가기 전 오후 7시에서 7시30분 사이 주차장에 세운 차량 안에 여권과 고가의 목걸이, 시계, 카메라 등이 들어있던 자신의 백팩과 매니저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누군가 차 유리창을 깨고 모두 훔쳐갔다고 밝혔다.

어스틴 경찰은 자동차 도난 사건의 절반 이상을 해결하고 도난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가 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보통 2주가 걸린다고 말했다.

경찰국은 차량 물건 절도사건의 경우 지갑, 랩탑 컴퓨터, 아이폰 등을 비롯해 귀중품들을 바깥에서 보이는 곳에 놓아두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고 밝히고 주의를 당부 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차량내 물건 절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용차 문을 항상 잠그고 ▲귀중품은 차안에 놓아두지 말고 가져가거나 트렁크에 보관 또는 차 밑 등에 숨겨두고 ▲트렁크에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넣을 것 ▲밖에서 보이는 곳에 물건을 놓아두지 말 것 등을 강조 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자동차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차 때 반드시 차량의 모든 창문과 문을 봉쇄할 것 ▲보안시설이 완비되거나 인적이 많은 곳에 주차할 것 ▲ 공원 등에 주차할 때는 관목이나 나무 등을 피해 먼 곳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세울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들은 만약 강도와 맞닥뜨렸을 때는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응하고 인상착의나 용의 차량의 특이사항을 최대한 기억했다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무리 소액이라도 강도피해를 입었을 때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어스틴에서는 고속도로나 공공도로에서 시동을 켜놓는 것은 불법이다. 만약 어길 시, 약 140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또한, 텍사스의 어떤 지역에서는 더 엄격한 곳도 있다. 자동차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오데사(Odessa)와 같은 도시들은 심지어 자신의 진입로에 있더라도 엔진을 가동시키고 차를 방치하는 것을 불법으로 하는 법을 만들었다.

헬렌 김·제이콥 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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