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치과진료' 몰라서 못받는다…성인 가입자 이용률 20% 불과
주정부 통합 안내 사이트 개설
가주 보건서비스국(DHCS)은 메디캘 가입자의 치과진료를 독려하는 '스마일 캘리포니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HCS는 메디캘 가입자가 주민의 3분의 1(1350만 명)이나 된다며 치과 진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DHCS에 따르면 덴티캘(Denti-Cal)은 메디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또는 저렴한 치과진료 서비스다. 덴티캘은 정기검진, 예방진료, 충치치료 등 복원치료를 제공한다.
하지만 덴티캘 이용률은 미비하다. DHCS에 따르면 메디캘 가입자 중 미성년자 50%이하, 성인 약 20%만 혜택을 보고 있다.
DHCS는 메디캘 가입자가 덴티캘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DHCS는 덴티캘 통합안내 웹사이트(smilecalifornia.org)를 개설했다. 메디캘 가입자는 웹사이트에서 덴티캘 관련 여러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이 웹사이트 메인화면에서 '치과의사 찾기(FIND A DENTIST)'를 누른 뒤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5·10·25·50·100마일 내 진료가능 치과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다.
실제 LA한인타운(우편번호 90019) 10마일 반경에는 메디캘 가입자 및 신규환자를 진료하는 치과는 20곳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치과는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다.
한편 LA한인치과협회(KADA) 김필성 회장은 덴티캘 의료수가 인상 및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덴티캘을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해 의료수가가 낮고 기준도 까다롭다"면서 "치과에서 진료비를 정부에 청구하면 수가보다 낮을 때가 많다. 이 때문에 치과에서 환자를 받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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