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 파워' 팰팍 정치 좌우한다
지난 11월 선거 2200명 참가
크리스 정 득표의 83% 차지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추산
지난 6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에서 활발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쳤던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최근 한인 선거 참여 현황에 대한 추산 통계를 밝혔다.
권혁만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3600명의 한인 유권자 중 2200명(61.1%) 정도가 투표를 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가 받은 총2650표(우편투표 277표·사전투표 102표 포함)의 83%에 달한다.
결국 한인 유권자들이 지속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면 충분히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향후 팰팍 시정부 운영은 한인들이 계속 주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2만1000여 명의 팰팍 주민 중 60% 정도를 한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유권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1400명의 한인 유권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유권자협의회는 지난 두 차례의 선거에서 타민족 정치인·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가 한인 후보의 승리로 끝난 뒤에는 앞장 서서 주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권자협의회는 지난 22일 파인플라자 연회장에서 '팰팍 시니어 연말파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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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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