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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쓰면 월급 깎는 중국…"화웨이 구하기"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2/26 14:58

멍완저우 화웨이 CFO 체포 사태 이후 중국에서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와 미국 제품에 대한 폭넓은 보이콧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화웨이 이용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멍완저우 화웨이 CFO 체포 사태 이후 중국에서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와 미국 제품에 대한 폭넓은 보이콧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둥성에 있는 한 관광지에서는 화웨이 휴대전화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 입장료 절반을 깎아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난 성의 한 관광지는 입장료가 아예 면제된다. 또 화웨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한 달간 와이파이 사용료를 받지 않는 대학도 등장했다.

기업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화웨이 제품을 사는 직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가하면 아이폰을 사용하면 승진에 불이익을 주거나 월급을 깎는 기업도 나타났다.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 주지의 한 회사는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 구매를 금지한다”면서 “이를 어기는 직원은 승진 기회를 잃는다”는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관리직이 화웨이 제품을 사면 50%를 보조해준다. 애플 아이폰을 쓰는 일반 사원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면 25%를 보조했다.

회사 측은 “관리직 전원이 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화웨이 제품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는 멍 CFO가 지난 1일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돼 화웨이가 궁지에 몰리자 중국에서 벌이는 ‘화웨이 구하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국심 고취라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네티즌들도 많지만, 제품 사용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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