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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독감 환자 확 늘었다

지난 한 주 동안 72% 급증
10월 이후 5400여 명 확진
주정부 "반드시 예방 접종"

뉴욕주 독감 환자가 지난주에만 72%나 늘어나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뉴욕 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독감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욕주 독감 확진은 5400건으로, 뉴욕시 5개 보로를 포함한 뉴욕주 62개 카운티 중 58개 카운티에서 독감 발생이 확인됐다.

뉴욕주 '헬스커넥터(Health Connector)'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퀸즈에서 발생한 독감 감염 건수는 403건, 맨해튼 154건, 낫소 카운티 210건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에서 독감이 제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역은 뉴욕시로 이번 주 확진 건수는 1200건에 달한다.

뉴욕주에서 지난 한 주간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363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 41% 증가했으며 확진 건수 역시 일주일 만에 72% 늘었다. 이번 시즌 들어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수는 1305명에 달하며 독감에 걸린 아동 한 명이 사망했다.



지난 3년간 뉴욕주에서 독감 관련 증세로 사망한 아동은 19명에 달하며 매년 평균 1만5101명이 독감 관련 증상으로 입원했다.

주정부는 독감 확산에 따라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독감 시즌이 최고조에 달해 확진.입원 통계가 매일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빨리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올해 초 의사뿐 아니라 약사도 2세 이상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선포하고 이를 주법으로 만들었다. 올해 들어 뉴욕주 각 지역의 약국에서 약 9000명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뉴욕시 보건국은 웹페이지(nyc.gov/flu)에서 예방 접종이 가능한 곳을 안내하고 있다.

주지사실은 예방접종과 더불어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독감 방지에 중요하다고 안내하며 공공보건과 개인의 건강을 위해 ▶최소 20초 동안 비누로 손 닦기 ▶알코올을 주 재료로 하는 손 세정제(알코올 함유량 최소 60%) 지참하기 ▶재채기.기침 시 손이 아닌 티슈로 입과 코 가리기 등을 강조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시즌 들어 미국 전역에서 현재까지 11명의 아동이 독감 관련 증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17~2018년 시즌 중 미국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아동은 185명에 달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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