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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재발…은퇴 경기를 우승으로

[LA중앙일보] 발행 2019/01/03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9/01/02 20:35

오하이오 스테이트 마이어 감독 눈물
9년만에 장미축제 정상

1일 패서디나에서 벌어진 대학풋볼(NCAA) 제105회 로즈보울에서 워싱턴 허스키스를 5점차로 꺾고 승리한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의 어번 마이어 감독(오른쪽)이 트로피를 건네받고 있다. [AP]

1일 패서디나에서 벌어진 대학풋볼(NCAA) 제105회 로즈보울에서 워싱턴 허스키스를 5점차로 꺾고 승리한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의 어번 마이어 감독(오른쪽)이 트로피를 건네받고 있다. [AP]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들이 많아 내가 떠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다."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의 어번 마이어 감독(54)이 기해년 정월초하루 패서디나에서 벌어진 제105회 로즈보울에서 워싱턴 허스키스를 28-23으로 제치고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중부 빅텐 컨퍼런스 1위자격으로 9년만에 장미축제에서 다시 정상에 등극한 벅아이즈는 대학풋볼(NCAA)의 40개 포스트시즌 가운데 단연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로즈보울을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한풀이를 했다. 오랫만에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Pac-12) 챔피언과 중부 1위끼리 맞대결, 더 관심을 모았던 올해 로즈보울은 9만2000명의 만원관중이 스타디움을 메운 가운데 51점의 다득점 경기를 연출했다.

고질적인 스트레스로 뇌종양이 재발,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마이어 감독은 통산 3차례나 전국 챔피언십을 달성한 명장으로 "앞으로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고별사를 전했다.

반면 18년만의 로즈보울에서 3회 연속 메이저보울 패배를 기록한 워싱턴의 크리스 피터슨 감독은 "쿼터백 제이크 브라우닝이 졸업하지만 새 시즌에는 반드시 정상정복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로즈보울 조직위원회는 지난주 디즈니랜드에서 선수단 환영식을 갖고 로즈 퍼레이드 퀸·프린세스가 참석한 가운데 베벌리힐스의 라우리 프라임 립 식당에서 '많이 먹기 비프보울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고향팀 USC·UCLA 대신 멀리 떨어진 타주 학교들이 출전, 추운 겨울철 날씨를 피해 시애틀ㆍ컬럼버스 등지에서 따뜻한 남가주로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오며 남가주 일대에 커다란 경제창출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한편 전국랭킹 1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2위 클렘슨 타이거스가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된 전국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7일 북가주 샌호세 인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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