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os Angeles

66.0°

2020.10.21(Wed)

신년시 - 새벽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04 11:32

엄경제

어둠을 밝히며
공용의 후예가 천지를 깨울 때
땅으로부터 퇴출 당한 안개
어미 물고기의 살점을 먹으며 자라듯
그렇게 역사를 거슬러 덮으며 땅으로 다가갔다

날 선 공방의 시간이
북녘의 갈길 재촉하고
예리한 와인잔 들고
서로의 잔을 마주치기엔 아직 이른 새벽

산야를 휘감은 안개가 가림을 해제 할 때
따스한 봄기운에 한 꺼풀 벗겨져
보일듯 보일듯
잡힐듯 잡힐듯
갈랫길 지나온 흔적
되돌아보기엔 아득하지만

새벽은 오고있으며
희망은 서로의 꿈이며
우리의 첫걸음이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박동익 공인 세무사

박동익 공인 세무사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