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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살인사건 총격용의자도 숨져

남편 차남윤씨 범행 당일 병원서 사망
“숨진 이씨와 15년 부부…이혼 수속 중”
경찰 발표 번복…초동수사 허점 드러내

20대 딸이 보는 앞에서 별거중인 아내를 총으로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남성이 사건 발생 당일 병원에서 숨졌다.

둘루스 경찰은 7일 오전 플레전트 힐 로드 선상 ‘엣지토털헤어’에서 부인이자 업주인 이미영(48) 씨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남편 차남윤(62) 씨가 귀넷메디컬센터 로렌스빌 지점에서 얼마 뒤 숨졌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총격 신고를 받고 가장 먼저 도착한 경관은 총상을 입고 주차장에 쓰러진 여성에게 즉각 구명조치를 실시했다”며 “뒤따라온 경관들은 가게 내부에서 자해로 인한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차 씨가 딸에게도 위협을 가했냐’는 질문에 사도우스키 대변인은 “딸은 다치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그는 차 씨가 딸의 친부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사도우스키 대변인은 “정확한 사건 동기는 수사 중”이라면서도 “남성은 이혼을 원치 않았고, 최근에는 플로리다에 따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혼과 관련된 불화가 원인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틀동안 여러차례 사실관계를 번복했다.

사도우스키 대변인은 사건 당일 부부가 “아직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튿날인 8일에는 “지난달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정정했다.

또 가해자의 연령을 59세에서 62세로, 피해자가 입은 총상의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변경하는 등 초동수사 과정의 허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지난해 살인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둘루스 경찰의 미숙한 수사력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건 정황은 또 다시 변경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상황이다.

이들 부부와 가까웠던 지인들에 따르면 이씨와 차씨는 이혼 수속이 진행 중이었으며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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