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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가향담배' 규제 움직임…업주들 반발

[LA중앙일보] 발행 2019/01/09 경제 3면 기사입력 2019/01/08 23:24

청소년들 흡연 방지 목적
편의점 등 판매금지 골자
전자담배도 대상에 포함
"이미 21세 미만에 안팔아"

LA시가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 판매 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가주식품상협회 시무식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됐다.  가주식품상협회 이상용 신임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A시가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 판매 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가주식품상협회 시무식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됐다. 가주식품상협회 이상용 신임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A시도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flavor tobaco)'의 판매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시의원이 '가향담배'의 업소 판매를 금지하는 안을 논의중이라는 것이다. 규제 대상에는 일반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시에서는 이미 지난해 6월, 관련 조례안이 통과돼 업소에서 가향담배 판매가 금지됐다. 이처럼 로컬 정부들이 규제에 나서는 것은 멘솔 등 가향담배를 통한 청소년들의 흡연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방식품의약청(FDA)의 보고서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가향담배 판매 규제 움직임에 대해 소매 업소들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가주식품상협회의 시무식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LA한인타운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가향담배 판매가 금지될 경우 단순히 담배 판매량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면서 "손님들은 담배를 사면서 음료나 기타 물품들도 함께 구입하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했다.

주유소와 편의점을 운영한다는 한 한인도 "청소년들의 담배 구입을 막기 위한 것인데 왜 업소를 타겟으로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미 21세 이하에게는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 이 업주는 "대부분 청소년들은 업소가 아닌 인터넷에서 담배를 구입한다"면서 "업소에서의 가향담배 판매 규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업주들만 타격을 입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무식에 참여한 컨설팅업체 '모리스앤스완슨'의 타냐 길버트 최고책임자는 "가주에서 담배판매 제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인 이후 담배 판매가 부쩍 감소했다 "면서 "인터넷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얼마든지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업소 판매만 규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리스앤스완슨 측은 LA시의회 산하 보건·교육·주민의회 소위원회의 위원장인 데이비드 류 시의원과도 접촉해 이와 관련된 공청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주식품상협회 이상용 회장은 "LA시에서 가향담배 판매를 금지할 경우 업소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업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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