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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확산시킨 애슐리 저드 와인스틴 상대 소송 기각

연방법원 "주법 적용안돼"
명예훼손 소송은 진행 가능

세계적인 성폭력 저항 운동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초기 확산에 기여한 미국 여배우 애슐리 저드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상대로 낸 성희롱 소송이 기각됐다.

와인스틴

와인스틴

9일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LA 연방지방법원의 필립 구티에레즈 판사는 직업적 관계 내에서 벌어진 성희롱을 다루는 캘리포니아주 법률이 이번 사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저드는 지난해 4월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희롱 및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면서 와인스틴이 지난 1997년 영화 캐스팅에 관한 미팅에서 자신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런 행위는 업무 서비스 직업적 관계에 있는 사람의 성희롱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했다는 게 저드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배우와 영화 제작자 사이의 관계는 이 법률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구티에레즈 판사는 판단했다. 다만 구티에레즈 판사는 이날 기각 결정이 성희롱이라는 용어의 "일상적인 의미"에서 저드가 와인스틴에게서 성희롱을 당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티에레즈 판사는 저드가 와인스틴의 명예훼손에 대한 민사 소송은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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