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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 가서 '장벽' 역설

셧다운 중 민주당과 협상 않고
텍사스 국경 방문해 여론몰이

연방정부 업무 정지 '셧다운' 20일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과의 협상 대신 10일 텍사스주 국경지대를 방문, 여론 전쟁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리오 그란데 국경지대를 방문하고 국경 장벽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리며 이민자에 의해 살해된 가족들을 언급하는 등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만약 강철이건, 콘크리트이건 장벽이 있다면 폭력과 인신매매의 슬픈 소식들을 듣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밀입국 시도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협상을 뒤로 하고 국경을 방문한 것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또 그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장벽을 쌓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그는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질문에 이날 "만약 (협상이) 안 되면 아마 그렇게 할 것이다. 거의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멕시코가 무역협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경 장벽 비용을 내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되풀이 했다. 그는 "만약 의회가 무역협정을 통과시켜 준다면 멕시코가 장벽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될 것"이라며 "멕시코가 돈을 낸다는 뜻은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은 아직 연방의회에 계류 중이다.

>> 관계기사 4면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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