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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 중국전에 손흥민 써야 할 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11 10:45

키르기스스탄전 졸전 끝 진땀승
조1위 위해 중국전 승리 필요
손흥민 3차전 직전 대표팀 합류
장거리 이동 따른 부상 우려도

지난해 10월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전에 손흥민(27·토트넘)을 써야 할 판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으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에 골득실에서 뒤져 C조 2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제압했고,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했다. 중국은 골득실 +4, 한국은 +2다.

한국은 16일 아부다비에서 조1위를 놓고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만약 중국에 비기거나 지면 조2위에 그친다. 조1위로 올라가야 향후 일정과 대진이 유리하다. 결국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고, 손흥민까지 투입해야할 처지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중국과 3차전 직전에야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현지시간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고, 당일 밤 UAE 행 비행기에 오른다. 연결편 문제로 14일 두바이에 내려 1시간 30분가량 차량편으로 아부다비로 이동한다.

14일은 오전 훈련이 예정돼 손흥민은 사실상 훈련이 불가능하다. 손흥민은 15일 하루동안 팀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애초 키르기스스탄에 크게 이기면 손흥민이 중국전 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 키르기스스탄에 졸전을 펼쳤다. 마치 고구마를 100개 먹은듯한 답답한 경기였다.

중국 공격수 우레이(오른쪽)가 11일 필리핀과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팀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게다가 중국 전력도 만만치 않다. 우레이(상하이 상강)은 필리핀과 2차전에서 발리슛을 포함해 2골을 몰아쳤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중국전에 손흥민 카드를 꺼내야할 수도 있다. 장거리 이동 직후 경기를 하면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우려스러운건 중국이 거친 파울의 '소림축구'로 악명이 높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무리해서 출전했다가 자칫 부상을 당할 염려도 있다. 16강 진출이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하기 위해 손흥민에게 중국전 휴식을 줘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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