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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보복' 황희찬, 손흥민 합류 이후 '변화' 절실

[OSEN] 기사입력 2019/01/11 13:28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오더라도 황희찬은 필요하다. 따라서 침착해져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서 김민재(전북)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으로 중국(2승)과 함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6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답답했던 경기였다. 크로스바를 3차례나 때리며 운도 없었다. 그 결과 추가 득점은 뽑아내지 못했고 선수들의 조급함이 커졌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후반 30분.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키르기스스탄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황희찬에게 연결됐다. 골 대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황희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최전방에 선 황의조의 공격을 도왔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는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항상 폭발적인 드리블만 이어졌다.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는 것은 좋았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고 킬패스도 없었다.

필리핀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서도 황희찬은 변하지 않았다. 투박하다는 말로 평가하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집중력이 떨어진 투박함은 공격진의 힘을 빼고 말았다. 또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진 뒤 이어진 보복행위성 파울은 다른 심판이었다면 더 엄중한 판정이 나올 수 있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답답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행동은 심판의 주의를 끌 뿐이다.

손흥민이 16일 줌국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공격진의 힘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돌파 능력과 득점 능력을 모두 갖춘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집중 수비를 받을 게 뻔하다.

그런 상황에서 황희찬도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손흥민이 합류해도황희찬이 똑같은 모습을 보이면 벤투호는 달라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황희찬의 세련된 플레이가 필요하다. 욕심을 조금 줄이고 간결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벤투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황희찬이 침착해 지는 일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우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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