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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5일 브렉시트 표결…'노딜 막아라' 의원들 안간힘

김성탁 특파원
김성탁 특파원

[LA중앙일보] 발행 2019/01/12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9/01/11 20:16

메이 총리, 야당에 당근책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승인할 것인지가 오는 15일(현지시간) 결정된다. 이른바 '메이 합의안'은 하원에서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와 연립정부를 꾸려온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 야당인 노동당 등의 반대로 부결이 예상되고 있다.

브렉시트 날짜는 영국 법에 3월 29일로 정해져 있다. 정부의 합의안이 부결된 후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물론이고 영국 의원들은 노 딜 브렉시트를 막을 묘수를 찾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수당 내 친 EU 성향인 도미닉그리브 의원은 메이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정부가 3일 이내에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안을 상정했다. 기존에는 21일 이내에 대안을 내놓도록 했는데 브렉시트 시한이 촉박한 만큼 빨리 다른 안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

메이 총리는 의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노 딜 브렉시트를 막는 유일한 길은 정부의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표 계산상 역부족을 실감한 메이 총리는 야당인 노동당의 반란표를 끌어오는 쪽을 택했다.

메이 정부는 노동당 의원들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노동자의 권리와 환경 기준 등이 후퇴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발의한 법안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의원들이 흔들려 얼마나 메이 지지 대열에 설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총선을 치러 새로운 정부를 세워야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의안 부결시 총리실은 21일 이른바 '플랜B'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의 향배는 제2 국민투표가 돼야 한다는 의원들이 다수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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