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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톤, 2019년 올해의 색은 '리빙 코랄'

유이나 객원기자
유이나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1/14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9/01/13 15:14

긍정과 활력ㆍ생명력ㆍ자연보호 상징

올해는 부드러운 느낌의 코랄 컬러가 힘겹고 어려운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것이 기대된다.

세계적 색채연구기관이며 기업인 팬톤(Pantone)은 올해의 색으로 산호초 색조의 리빙 코랄(Living Coral:색채번호 16-1546)을 선정했다.

팬톤에 의하면 "리빙 코랄은 긍정적이고 활력과 생명력을 의미하는 색"임을 강조하며 "산호초가 바다에서 해양식물의 피난처를 제공하는 양식의 근원지인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올해의 색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팬톤의 대표 리아트리스 아이즈먼 연구소장은 "지구온난화와 케미컬 등 유해 성분 유입으로 인해 점차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자는 자연 보호의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교감과 상호 작용을 돕는 색상으로 알려진 리빙 코랄은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다양하게 많이 사용돼 온 컬러. 과학 발달로 인한 사회적 격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대감과 친밀감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이라는 점도 팬톤이 2019년의 색으로 리빙 코랄을 택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팬톤이 리빙 코랄을 2019년의 색으로 지정하면서 각 산업 분야에서는 벌써 밝은 핑크계열인 이 색을 올해의 유행색으로 지정 다양한 제품에 응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별히 유행에 민감한 패션계와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이미 다양한 제품에 리빙 코랄 컬러를 입혀 유행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샤넬 마크 제이콥스 등은 이미 지난 시즌 리빙 코랄 칼러를 주요색으로 디자인한 옷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였으며 '나스'(NARS)등 많은 모던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화장품 용기와 색조 화장품에 리빙 코랄 컬러를 과감하게 등장시켰다.

리빙 코랄 외에 팬톤은 올 봄ㆍ여름 유행 컬러로 블루계열인 '블루베리 팬케익'(Blueberry Pancake) '카니발 글래스'(Carnival Glass) '콰이어투드'(Quietude) 연두색 계열의 '라임 제스트'(Lime Zest) 보라계열의 '퍼플 팍 초이'(Purple Pak Choi) '미스틱 바이올렛'( Mystic Violet) 분홍계열의 '바시 핑크'(Bossy Pink) '리틀 피그릿'(Little Piglet) '참 핑크'(Charm Pink) '아이스드 망고'(Iced Mango) '폴 팬타지'(Fall Fantasy). '에이션트 그레인'(Ancient Grain) ' 파우더드 슈거'(Powdered Sugar) '블랙 라바'(Black Lava)를 선정했다.

한편 팬톤은 지난해엔 독창성과 창의력의 상징이며 미래를 표현하는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을 2017년에는 희망과 자연을 의미하는 '그리너리'(Greenery)를 그해의 색으로 선정한 바 있다.

◆팬톤은?

뉴저지주 칼스타드에 본사를 둔 팬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1만 종류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색채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기업. 그래픽 디자인 인쇄 출판 섬유 및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컬러 커뮤니케이션 및 컬러 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팬톤 컬러는 전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다.

작은 인쇄회사(M & J Levine Advertising)로 시작한 팬톤이 세계적 색채기업이 된 것은 '컬러매칭시스템'(PMS:Pantone Matching System)덕이다.

'PMS'는 1962년 레바인 형제로부터 팬톤을 인수한 화학전공의 로렌스 허버트가 컬러 커뮤니케니션을 위해 개발한 혁신적 시스템. 허버트는 1964년 패톤 색 일람표(Pantone Color Specifier)까지 개발했고 이 두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세계 디자이너 미술가 제조업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색채의 기준이 됐다.

팬톤은 색깔을 명도와 채도 등에 따라 구분한 뒤 고유의 색채번호와 이름으로 명명 다양한 기업에 정확한 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색이 생명인 패션계에서는 팬톤의 발표를 미리 알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팬톤의 전문가들은 매년 전세계를 다니며 그 지역에서 받은 영감과 특성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매해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

팬톤이 선정하는 올해의 색은 색에 민감한 패션과 디자인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머그컵이나 접시 가정용 가전기기 컴퓨터용품 등 디지털 기술과 건축 등 문화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07년 10월 색상 계측 장비 회사인 'X- 라이트'(X-Rite Inc.)에 1억 8000만 달러에 인수된 팬톤은 칼러 선정 외에도 팬톤 호텔 팬톤 카페 영화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팬톤 컬러와 의미

2010년: 터콰이즈(Turquoise)- 안정을 찾는 탈출구

2011년: 허니서클 (Honeysuckle)- 도전을 북돋는 생동감

2012년: 탠저린 탱고(Tangerine Tango)- 재충전

2013년: 에메랄드(Emerald)- 성장ㆍ치유ㆍ일치

2014년: 래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ard)-창조성

2015년: 마르살라(Marsala)- 자신감ㆍ안정ㆍ풍요

2016년: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 차분함 융합 성평등

2017년: 그리너리 (Greenery)-새로운 시작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Untra Violet)- 창의력ㆍ예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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