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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체포설, 사실 아냐”

에드워드 대책위원장 지인·피해자들에 밝혀
미 경찰에 고소장 제출…미 여권 말소 신청도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곗돈 횡령 사건 피의자 윤창호(64)씨가 한국에서 검거됐다는 소문에 대해 대책위원회는 사실이 아니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대책위원회(위원장 에드워드 안)가 경찰에 정식 수사의뢰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한미 공조 수사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미국 경찰 수사 착수와 함께 윤씨는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복수의 피해자에 따르면 대책위는 하루 전날인 16일 귀넷 카운티 경찰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들은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문자를 대책위에서 받았다”며 “이후 경찰의 피해자 조사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연방 정부에 윤창호의 미국 여권 말소를 요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여권 말소는 범죄 혐의가 뚜렷하거나 기결수로서 외국에 도피한 사범에 대해 국외 활동에 큰 제한을 두기 위해 내리는 강력한 제재조치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23일 둘루스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 중인 에드워드 안 위원장.

지난해 11월 23일 둘루스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 중인 에드워드 안 위원장.

한편 새해 들어 꾸준히 윤창호가 한국에서 붙잡혔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윤창호가 말쑥하게 차려입고 서울의 한 카지노에 들렸다가 잠복한 사설탐정들에게 덜미가 잡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안 대책위원장은 “여러 루트로 문의하고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지인과 피해자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에 있는 한국 경찰 관계자도 17일 본지와의 국제통화에서 “접수된 것이 없다”고 확인했다.

에드워드 안 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이후 50일 남짓한 기간에 단 한 번도 기자의 전화와 문자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소장에 첨부할 서류를 만드는 일에 주력하다 보니 입장을 발표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고 지인은 전했다.

대책위는 금명간 그간의 진행 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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