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비호감’ 주지사 켐프 ‘앞길 험난’

AJC 여론조사서 반대가 지지율 압도
지지율 50% 넘는 딜 전 주지사 대조적
공화당성향 백인 남성 유권자만 호감
여성·흑인·젊은 연령층서 비호감 뚜렷

AP

AP

선거 공정성 논란 끝에 근소한 표 차로 당선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애틀랜타 저널(AJC)이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등록 유권자 비율은 37.2%에 그쳤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6.7%에 달했다. 무응답은 16.1%로 나왔다.

이런 지지율은 네이선 딜 전 주지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이다. 딜 전 주지사의 경우 긍정 56.8%, 부정 26.5%로 켐프 주지사의 지지율과 대조적이다.

남녀 별로도 다르다. 남성 유권자의 켐프 주지사 지지율은 43.8%인 반면 여성 유권자는 31.2%에 그쳤다. 남녀의 부정적인 응답 비율은 각각 39.8%와 53.2%로 조사됐다.
인종별 지지율은 더욱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백인 유권자는 55.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흑인의 지지율은 10.0%에 불과했다. 흑인 유권자의 부정적 응답율은 72.5%로 백인의 부정적 평가(29.9%)를 압도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그룹이 유일하게 50% 이상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18-29, 30-44세 등 2개 연령대는 반대 비율이 50%를 넘었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지지율은 77.0%에 달한 반면,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지지율은 3.4%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의 반대 비율은 무려 83.2%에 달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와 천주교, 유대교에서 찬성과 반대 비율이 30-40%대로 비슷하게 측정됐다. 그러나 무슬림 유권자들의 긍정적인 답변은 0%였다.

지역별로도 지지율이 양분되는 양상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선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57.9%,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0.4%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지아 유권자들의 여론도 켐프 주지사와 다르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37.4%에 그친 반면 반대하는 응답자는 55.6%에 달했다. 찬반 격차가 18.2%포인트로 대선 때보다 더 벌어졌다.

오는 2020년 연방 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데이빗 퍼듀 전 연방 농무장관은 찬성 45.4%, 반대 30.9%로 조사됐다.

켐프 측과 주지사직을 놓고 경합했던 스테이시 아브람스 전 민주당 주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51.9%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적 평가(40.3%)를 앞질렀다.

오바마케어(ACA)에 대해서는 찬성 52.0%, 반대 36.9%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 조지아대학(UGA) 산하 행정국제관계대학원과 공등으로 실시됐다. 702명의 등록 유권자가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3.7%다.


허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