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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28일부터 '설 무료 송금'

해당 은행 고객만 대상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2월5일)이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은행들은 올해도 일제히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표 참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초중반을 넘나들 정도로 올라 이번 설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그러나 한인은행들이 올해 무료 송금 기간을 예년에 비해 단축한 탓에 실제 송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료 송금 서비스'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수수료 없이 가족 및 친척들에게 송금이 가능한 알짜 서비스라는 점에서 한인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 개인 송금만 가능하며 비즈니스 송금은 해당하지 않는다. 대부분 송금액에 제한이 없지만 우리아메리카의 경우엔 송금 1회당 3000달러로 기간 내 최대 2회로 제한한다. 송금 일정을 확정한 8개 한인은행 가운데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오픈 US메트로 우리아메리카 등 5개 은행은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부분이 내달 4일 또는 5일에 마감하며 송금 서비스 기간은 7일이 가장 많다. 송금 마감일이 제일 늦은 은행은 유니티(2월8일)다. 최장 서비스는 영업일 기준으로 10일간(1월28일~2월7일) 실시하는 US메트로뱅크다.

반대로 가장 짧은 곳은 우리아메리카은행으로 5일간이다. 신한아메리카는 아직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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