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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사적지 홍보에 노력' 한미헤리티지재단 류재두 회장

“이민 선배들의 눈물과 땀이 서린 발자취를 되새기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미헤리티지재단 류재두 회장(사진)은 뉴욕을 비롯해 필라델피아·워싱턴 DC·보스턴 등에 있는 한인 이민역사 유적지 14곳을 모아 ‘한인이민 사적지’ 동부편을 최근 발간했다.

한미헤리티지재단은 이민 1세의 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미국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힘썼던 숭고한 정신을 후예들에게 심어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됐다.

이민 사적지의 첫번째 장소는 민족운동의 거점으로 활용됐던 맨해튼의 뉴욕한인교회. 1921년 설립된 뉴욕의 첫번째 한인 교회로 신앙의 안식처 뿐만 아니라 흥사단 등 독립운동가의 집회나 숙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독립운동가 조병옥씨가 설립 멤버 가운데 한명이다.



이외 뉴욕의 사적지로는 1882년 한미 외교관계가 공식 체결된 후 고종 황제의 사절단이 미 대통령을 만났던 5애브뉴 호텔, 1920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맨해튼 타운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루즈벨트 대통령과 만났던 롱아일랜드 새가모어힐 앤드 옥타곤 호텔 등이 포함됐다.

“뉴욕 일원에 흩어져 있는 이민 사적지를 홍보하는 것이 후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한인들이 선배들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류 회장은 1994년 류 패밀리재단을 설립해 14년째 장학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류 패밀리재단의 설봉장학회는 매년 20여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해 1인당 2000~3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류 회장이 사비 200만달러를 내놓아 시작된 설봉장학회는 미 동부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장학회다.

뉴욕·뉴저지를 포함해 동북부 10개주 대학·대학원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 신청 마감은 11월 7일.

973-692-9696.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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