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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찬용 WCC 회장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로버트 F 케네디 공립학교 체육관 벽에 그려진 욱일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김상진 기자 |
정찬용 회장은 "지난달 초 화가와 LA통합교육구가 욱일기 문양 벽화를 내리기로 결정한 뒤 LA타임스가 칼럼과 기사를 통해 7차례나 비판하면서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표기할 때도 주민들이나 아시안으로 표기하지 않고 '일부 한인 활동가'로 표현해 의미를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스TV와 NBC 등 주류 언론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F 케네디 공립학교에 걸린 벽화 '코코아넛 그로브'와 욱일기와의 유사성에 대해 사진과 역사 자료 등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정 회장은 "LA타임스는 벽화와 욱일기가 비슷하다는 주장에 대해 '바보(Stupid)'나 '기만적(Deceptive)'이라고 비판하지만 그 그림은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욱일기 방사선 개수나 색깔이 완전히 똑같지 않아도 방사선 소실점 등 전체적인 맥락에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욱일기와 애리조나주 깃발과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도 충분히 논의해볼 만한 문제"라며 "우리는 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토론을 원한다. 그 과정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한인타운 욱일기 문제에 대해 중국과 필리핀 커뮤니티가 연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욱일 문양 벽화 철거 지지 서명에 4000여명 동참했지만 조만간 1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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