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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매료시킨 한국의 클래식

Bruce Kim 기자
Bruce Kim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28 12:02

시애틀 심포니, 셀러브레이트 아시아 '성황'
대한민국 굴지의 음악가들과 주류사회 협연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폭팔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폭팔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시애틀 심포니가 지난 27일 실시한 셀러브레이트 아시아를 통해 한국 클래식의 높은 수준을 미 주류사회에 당당히 알렸다.

시애틀 다운타운 베냐로야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굴지의 클래식 음악가들과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의 협연을 펼쳤다.

모든 본 공연이 끝난 후 케이틀린 김 소프라노와 성시연 지휘자가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모든 본 공연이 끝난 후 케이틀린 김 소프라노와 성시연 지휘자가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또한 여성 지휘자가 가뭄인 클래식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성시연 지휘자를 비롯해 케이틀린 킴 소프라노와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연주 외에도 아시아 전통 공연 등이 펼쳐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나온 등장한 성시연 지휘자는 먼저 시애틀 심포니와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난 를 통해 다이나믹한 협연을 선보였다.

이날 관객들이 가장 기다려온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쿨 우승자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무대로 올라오자 그의 등장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그가 연주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Op.43>을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운 선율과 카리스마로 선보여 좌중을 압도했다. 또한 연주가 끝난 후 관객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으며 조씨는 다시 무대로 나와 예정에 없던 앙코르곡을 연주해 그를 기다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케이틀린 김 소프라노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반짝반짝 작은 별>등 익살이 넘치는 곡들을 특유의 기교와 탄탄한 호흡으로 소화해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등의 대한민국 가곡을 통해 고향을 떠나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 청중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성시연 지휘자는 인터뷰를 통해 "청중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공연 내내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시애틀 셀러브레이트 아시아를 통해 세대와 인종간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포니와의 협연은 정말 왜 이 오케스트라의 수준이 높은지를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틀린 김 소프라노도 "관객의 호응이 무척 큰 힘이 된 무대"였다면서 "아무래도 한인사회가 큰 지역에 공연을 할 때면 특별한 마음으로 무대를 서게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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