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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된 '자바시장 셸터' 상인들 반대에도 강행

후이자 시의원 조례안 상정
LA 3번째 셸터…115명 수용

호세 후이자 14지구 LA시의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자바 시장'내 셸터 설치를 강행할 방침이다.

후이자 의원 측은 30일 공식성명서를 통해서 LA 다운타운 의류디스트릭트인 자바시장 한가운데(1426 Paloma St.)에 노숙자 셸터를 건설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셸터는 남성과 여성 노숙자 115명을 수용할 것이며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카운티 정부와 시정부가 함께 부담한다. 셸터가 건설되면 LA시에 건설되는 세번째 노숙자 셸터이자 14지구에 생기는 두 번째 셸터가 된다.

후이자 의원은 "거리에 사는 사람들을 돕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셸터 건설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통계에 따르면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로 남쪽 산업지구에는 700여 명의 노숙자가 있다"고 조례안을 상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LA한인타운 노숙자 셸터가 논란이 됐을 때 허브 웨슨 시의장과 한인사회의 중재역할을 자처했던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 측도 '에브리원 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셸터 건설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이자 의원실의 릭 코카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조례안은 시의회 산하 노숙자빈곤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며 이후 절차를 설명했다.

하지만 자바시장의 업주들이 인종을 불문하고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셸터가 건설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노숙자 셸터 건설계획이 발표됐을 때부터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컸으며 주민의견수렴이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두 번의 주민설명회가 있었으나 업주들의 항의나 의견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결정을 설명하는 것에 그쳐서 비판을 받았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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