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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지원자 15년 만에 감소…한인은 증가

[LA중앙일보] 발행 2019/02/0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01/31 19:06

낮은 합격률에 기피 현상
학비 면제 시티 칼리지로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 지원자 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UC총장실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올 가을학기 지원서 접수 예비통계에 따르면 총 17만6530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7년도의 17만1646건에서 2.8% 늘어났지만, 18만1918건을 기록한 전년도보다는 3% 줄어든 규모다. 반면 한인 학생 지원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매년 늘어나는 지원자로 지원서 접수 규모도 신기록을 이어가던 UC가 처음으로 지원자 감소 현상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통계에 따르면 가주 출신 지원자의 숫자가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 2017년의 경우 11만1725건에서 2018년 11만9908건까지 늘어났던 가주 지원서는 올해 11만5862건이 접수되며 4046건(3.4%)이 줄었다. 타주 지원서의 경우 전년도보다 572건이 줄어든 3만2895건이 접수됐으며 유학생 지원서 역시 770건이 줄어든 2만7773건으로 집계됐다. UC는 중복 지원이 가능해 지원자 규모와 지원서 접수 규모 통계가 다르다.

지원자 감소가 가장 큰 캠퍼스는 UCLA로 가주 지원서는 1961건이 감소한 6만9558건이 접수됐다. 그 뒤로 버클리가 1770건이 감소한 5만123건이 접수됐다. 그외에 샌타크루즈(1535건), 데이비스(1362건) 순으로 가주 지원서가 줄었다. 반면 샌디에이고와 머세드 캠퍼스는 각각 323건, 325건이 늘어난 6만6041건, 2만2614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가주 지원자가 감소한 것은 낮은 합격률로 인한 지원 기피 때문으로 보인다.

한인 대입 관계자들은 "UC의 합격률이 계속 낮아지면서 사립대 지원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1만3000건이 넘게 접수된 UCLA의 경우 1만5970명 만 합격하며 14%의 합격률을 보였다.

LA타임스의 경우 31일자에 U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산불 등 자연재해로 고등학교를 제때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이 지원서를 제대로 접수하지 않은 것 같다. 또 강화된 이민 정책 등으로 4년제 대학 입학을 못하고 1년동안 학비가 면제되는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UC 역시 프린스턴대학이나 MIT 등 엘리트 대학들은 몇 년 전부터 출산율 감소로 대학 등록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가주는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6년 안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가주 인구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인 학생의 경우 전체 지원자는 4281명으로, 전년도의 4212명보다 69명, 2017년의 3977명보다 304명이 늘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서는 중국계(1만3470건), 필리핀계(7680건), 베트남계(7205건), 인도/파키스탄계(6911건)에 이은 규모다.

편입 지원자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만8416건에서 2018년 3만924건, 올해 3만1433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편입을 지원하는 유학생 수도 연간 3000명이 넘는다. 반면 한인 편입 지원자수는 82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UC는 지난 수년 동안 편입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주 정부도 가주 거주자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경우 1년동안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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