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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이저스 불륜 제보자는 트럼프 지지자인 '애인의 오빠'

AP "사설 조사관들이 결론"
사우디 정부 나서 개입 부인

아마존 창업자이자 워싱턴포스트 소유주인 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저스의 '불륜 보도 출처'를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베저스의 연인인 로런 산체스의 오빠가 출처로 지목됐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베저스가 고용한 사설 조사관들이 산체스의 오빠가 베저스 커플의 은밀한 문자메시지들을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흘렸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샌체즈의 오빠 마이클 산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이자 트럼프 캠프의 비선 참모였던 로저 스톤, 캠프 고문 카터 페이지와도 잘 아는 사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마이클은 또 폭스 TV 앵커 출신인 산체스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마이클이 어떻게 이 은밀한 메시지들을 확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베저스가 최근 자신의 불륜 사실을 보도한 인콰이어러로부터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언론에서는 불륜 보도의 출처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쏟아졌다. 베저스가 사적으로 주고받은 은밀한 문자메시지와 노출 사진을 누가 인콰이어러 측에 제공했느냐는 것이다.

베저스는 인콰이어러의 모회사인 아메리칸 미디어(AMI)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간 커넥션을 암시하기도 했고, 베저스를 못마땅하게 여겨온 트럼프 대통령 쪽 인물일 것이란 추측도 있다.

심지어 베저스가 워싱턴포스트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에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기사를 언급하며 보낸 의심의 눈초리에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이 곧장 CNN, CBS 등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베저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문자 메시지 유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베저스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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