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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흘간 폭우…강풍 동반·산간지역엔 폭설

이번 주 남가주 일대에 사흘간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와 홍수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기상전문기관 애큐웨더(accuweather)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오락 가락을 반복한 비가 남가주를 비롯한 가주 일대에 오늘(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남가주 해안 지역의 경우 1~2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LA 북부지방 및 샌디에이고 동부지방 산간지역의 경우 더 많은 양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북가주 지역에는 거센 돌풍과 함께 상당한 양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샌프란시스코 북부 지역과 시에라 네바다 산맥 서쪽 경사면에는 최대 6인치의 비가 뿌려질 예정이며 특히 고도 7000피트 이상의 시에라네바다 산간 지역의 경우 5~8피트 가량의 눈도 쌓일 전망이다.

앞서 일부 지역에는 폭우와 폭설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가주교통국(Caltrans)에 따르면 LA 북쪽 그레이프바인 지역 5번 프리웨이의 양쪽 방면이 모두 폐쇄됐다. 당시 일부 차량이 눈길에 파묻혀 교통이 정체되면서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해당 프리웨이는 11일 오전 3시쯤 재개통됐다.



애큐웨더는 기상학자 애덤 도티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와 폭설이 내리면서 경사면이 있는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및 눈사태가 우려된다"며 "폭우로 인해 통근시간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도로 위 물웅덩이가 보이는 것보다 깊을 수 있어 주행시 물이 고인 곳은 피하라"고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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