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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100여명 산에서 고립…10일 산행중 폭설·도로 결빙

[LA중앙일보] 발행 2019/02/12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02/11 21:51

스노 체인 없어 산장서 밤새

10일 마운틴 볼디에 산행을 갔던 등산객들이 갑자기 내린 폭설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들이 체인이 없어 수시간 동안 내려오지 못했다. [독자 린다 리씨 제공]

10일 마운틴 볼디에 산행을 갔던 등산객들이 갑자기 내린 폭설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들이 체인이 없어 수시간 동안 내려오지 못했다. [독자 린다 리씨 제공]

한인을 포함한 100여명이 겨울철 산행을 떠났다가 갑작스러운 폭설 등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ABC7뉴스는 지난 10일 남가주 지역 마운틴 볼디에서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던 100여 명의 등산객이 폭설과 도로 결빙 등으로 고립된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고립 사고는 오후 5시 즘 발생했다. 오후 시간 동안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일부 도로가 결빙 사태로 폐쇄된 것이다. 게다가 등산객들은 미처 스노 체인 등을 구비하지 못해 운전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모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겨울에 차를 몰고 1시간 정도만 달리면 되는 가까운 곳이라서 별 대비 없이 왔는데 갑자기 내린 폭설로 50여 대의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최소한 스노 체인이라도 준비했어야 하는데 날씨가 좋은 남가주 지역 산이라서 너무 방심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사고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경관들까지 동원돼 고립된 등산객들을 도왔다.

CHP 관계자는 "대부분 차량에 체인이 없어서 일단 안전을 위해 등산객들을 인근 별장 등으로 대피시켰다"며 "5~6시간 정도 후 다시 통행이 재개됐는데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서 체인도 없이 밤길에 운전을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대부분 별장에서 밤을 지샜다"고 말했다. 이날 고립됐던 또다른 이모씨는 "갑자기 내린 폭설로 차들이 뒤엉키고 곳곳에서 추돌사고도 발생했다"며 "도로가 폐쇄돼서 자정까지 산속에 갇혔다가 얼어붙은 길을 천천히 운전해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남가주 지역이라도 겨울 산행은 늘 주의해야 한다.

산행 전문가들은 ▶자동차를 가져왔다면 산행을 떠난 시간과 정보 등을 적어 대시 보드에 둘 것 ▶자동차 체인을 구비해둘 것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옷을 얇게 여러 겹으로 입을 것 ▶땅콩, 초콜릿, 비스킷 등 고열량 식품을 섭취할 것 ▶열고 닫는 것이 수월한 배낭을 사용할 것 ▶장갑, 헤드 랜턴, 간식 등을 챙길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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