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헛수고는 이렇게 하라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최악의 상황이라면 아마도 자녀들의 대학진학도 실패하고 동시에 학비부담으로 겪는 엄청난 재정부담이 화근이 되어 때로는 부모가 결별하는 일도 종종 접한다.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한 문제점들은 무엇인지 이를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문제를 알면 그 예방책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발행된 책의 제목 중에 마음이 있으면 기회가 보이고 마음이 없으면 핑계가 보인다고 했다.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실패하는 이유를 대별하면 아마도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떻게 대비를 해 나가야 할지 이해가 갈 수 있다. 따라서, 문제해결을 역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자. “재정보조의 헛수고는 이렇게 하라.”는 것이다. 첫째로, 모든 진행을 자녀에게 맞기라. 세금보고서도 이해할 수 없고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의 실무경험이 전혀 없는 자녀들에게 이 모든 진행을 맞기는 것과 같다. 마치 운전면허를 획득하고 곧 바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과 같은 모험이다. 아무리 영어를 더 잘한다고 해서 잘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단 한번의 실수가 연간 수천에서 수만달러의 재정보조금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둘째로, 재정보조는 단순히 신청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라. 반드시 이렇게 하면 큰 실수를 범한다. 재정보조과정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는 일이 기본적이지만 전체 진행에서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신청내용에 대한 검증해야 하지만, 신청 후에 추가적인 제반사항에 소홀하면 제공받은 것도 모두 취소될 수 있다.
셋째로, 재정보조 설계를 사전에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 재정보조진행에서 제일 중요한 사안은 제출할 정보에 대한 사전설계이다. 제출할 정보가 최적화되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학생과 부모의 수입 및 자산을 기준으로 재정보조공식부터 이해한 후에 올바른 재정보조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한 2년전부터 실질적인 대학들의 정보를 토대로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재정보조는 신청을 완벽히 맞췄다고 마무리되는 일이 전혀 아니다. 이제 자녀들의 재정보조내역서가 대학별로 나오는 시즌이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한 진행이 헛수고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행과정에 빈틈이 없게 점검하고 받은 내역서를 형평성에 맞는지 검토해 필요한 어필진행을 대비해 나가야 할 때이다. 부모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는 일이야 말로 자녀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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