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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체육수업 중 익사...시카고 교육청 400만불 보상키로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2/12 20:06

로사리오 고메즈

로사리오 고메즈

▶학교 수영장 익사 학생 유가족, 시카고 교육청과 400만불 보상 합의

학교 수영장에서 체육 수업 도중 익사한 학생의 유가족에게 시카고 교육청(CPS)이 보상금 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자폐증을 앓고 있던 로사리오 이스라엘 고메즈는 열네살이던 지난 2017년 1월 25일, 시카고 케네디 고등학교 교내 수영장에서 체육 수업 도중 익사했다.

함께 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당시 고메즈가 수영장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목격하고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구조요원은 "숨 참는 걸 연습하는 학생 중 한 명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또 다른 학생은 체육 교사에게 상황을 알렸지만 교사 역시 컴퓨터에 집중한 채 신경쓰지 않았다. 5분이 지나서야 한 교직원이 고메즈를 물 밖으로 끌어올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고메즈는 회생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수영장 안에는 6명의 교직원이 있었으나 누구도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메즈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가 물에 빠진 것을 보지 못했다. 고메즈의 어머니는 "학교가 나와 아들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고메즈의 가족들은 CPS를 상대로 '부당한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고, CPS는 최근, 유가족에게 보상금 4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법원이 합의금을 승인할 경우 람 이매뉴얼 시장이 취임한 2011년 이후 CPS가 지출하는 최대 규모 보상금이 된다.

▶레이크쇼어드라이브 교량 균열로 일시 폐쇄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브리지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브리지

미시간호변을 따라 놓인 시카고 도심 주요 간선도로, 레이크쇼어드라이브(Lake Shore Dr) 교량의 강철빔 일부가 파손돼 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시카고 시 교통당국은 11일 오전 10시경 신호등 수리 작업을 위해 나온 근로자가 교량을 지탱하는 강재 빔 일부가 깨져있는 것을 발견, 오전 11시15분부터 해당 구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몰아친 기록적 한파를 강재 빔 파손의 원인으로 추정했다.

피해가 발생한 곳은 레이크쇼어드라이브 북쪽 방향 도로가 시카고강을 지나는 다리 부분이다.

레이크쇼어드라이브를 이용하는 출퇴근객들은 11일 퇴근길과 12일 출근길에 혼란을 겪었다. 시카고 교통국은 매일 6만 대의 차가 오가는 도로를 가능한 빨리 개통하기 위해 쉼 없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남쪽 방향 도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2년에 한 번 정기 검사를 실시하는 시카고 교량들은 지난 2017년 6월 양호 판정을 받았고, 오는 6월 점검을 앞둔 상태였다. 당국은 12일 퇴근시간 전까지 1차 보수 작업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완전하게 수리를 마칠 때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대, 강도 침입으로 일시 폐쇄령

시카고 대학(UChicago)에 11일 정오 무렵 약 40분간 폐쇄령이 내려졌다.

시카고 남부 모건파크의 게임 스탑 매장에 침입했던 용의자 5명이 대학 캠퍼스 안으로 숨어들면서다.

용의자들은 총기로 무장한 채 강도 범죄를 저지른 후 도난 신고된 차를 타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카고대학 캠퍼스에서 포드 이스케이프(Escape) 차량과 충돌 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시카고대학 하이드파크 캠퍼스 안으로 숨어들었다. 오후 12시 6분경 캠퍼스에 폐쇄령이 내려졌고 용의자들이 체포된 후인 오후 12시 49분 폐쇄령이 해제됐다.

경찰은 용의자 다섯 명 전원을 붙잡아 수감했다고 밝혔다.

▶'여성폭행' 헌트, 베어스 아닌 브라운스로

지난해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며 비난을 사고 미 프로풋볼(NFL) 선수 생명 단절 위기까지 갔던 신예 런닝백 카림 헌트(23)가 원 소속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에서 방출된 지 2개월 만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소속으로 NFL에 복귀한다. 브라운스 구단은 11일 "헌트의 여성 폭력 사실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기는 하지만 그가 반성하고 있는만큼, 재기의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100만 달러 규모에 1년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헌트는 루키 시즌인 2017년 치프스에서 가장 많은 러싱 야드를 기록하며 NFL 최고의 런닝백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클리블랜드의 한 호텔 로비에서 한 여성을 밀어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차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돼 12월 치프스에서 버림받았다. 하지만 여성이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돼 기소되지는 않았다.

시카고 베어스 매트 내기(40) 감독과 라이언 페이스(41) 단장은 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기자회견에서 헌트와의 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내기 감독은 베이스 부임 전 치프스 공격 코치로 헌트와 호흡을 맞춰 헌트의 베어스행은 유력해 보였다.

NFL 사무국은 헌트의 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아직 완료하지 않았다. 'NFL 네트워크'는 다음 시즌 헌트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헌트는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이 뉘우쳤다. 더 건강한 사람이 되어 NFL에서 내 자리를 다시 찾아나가겠다"며 새로운 기회를 준 구단 측에 감사를 표했다.
카림 헌터

카림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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