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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벽예산안 서명할 것"

CNN '국경 안보' 합의안 보도
백악관, 답 없이 셧다운은 '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사태의 재개를 막기 위해 의회가 잠정 타결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안보' 관련 협상 타결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주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뒤 지난달 25일 해소된 셧다운 사태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 책임 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오후까지 이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국경 장벽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지들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회는 지난 11일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세우기 위한 비용 13억7500만 달러가 포함된 예산 합의안을 잠정 타결했다.



이는 지난해 의회가 할당한 것과 거의 같은 액수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비용 57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산법안을) 아직 받지 못했지만, 받게 되면 지뢰가 있나 찾아볼 것이며 매우 진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서명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이어 "나는 셧다운을 보고 싶지 않다. 셧다운은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그럴(셧다운에 재돌입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 간 합의안에 반영된 장벽예산 규모가 크게 축소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마찬가지로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며 "어찌 됐든 우리는 훌륭한 장벽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일단 최종 입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봐야 할 것"이라며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대통령이 서명할지에 대해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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