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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고? 그럼 눈 구경 가야지"

설경 남가주 베스트 스팟

산간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눈 구경을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겨울 산의 풍광은 또 다른 운치를 더한다. [마태 김 제공]

산간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눈 구경을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겨울 산의 풍광은 또 다른 운치를 더한다. [마태 김 제공]

[마운틴 볼디 리조트 웹사이트]

[마운틴 볼디 리조트 웹사이트]

마운틴 볼디에 있는 튜빙 파크. [마운틴 볼디 리조트 웹사이트]

마운틴 볼디에 있는 튜빙 파크. [마운틴 볼디 리조트 웹사이트]

비가 쉴새없다. LA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적이 있나 싶다.
도심에 비가 오니 산에는 눈이 내린다. 남가주 곳곳에 있는 산마다 하얗게 눈이 덮여 있다. 눈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최적의 해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만 감상하지 말고 올해는 눈썰매든 눈싸움이든 눈사람을 만들 든 눈 속으로 들어가 제대로 겨울을 느껴보자.

◆아이딜와일드(Idyllwild)

아이딜와일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하신토 산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이다. 특히 겨울 시즌이면 더 조용해지고 겨울 풍광이 운치를 더한다. 사실 아이딜와일드에는 눈이 오지만 겨울 스포츠를 기대하면 안 된다. 빅베어나 마운틴하이처럼 스키를 탈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대신 눈이 와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겨울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마운틴볼디(Mt. Baldy)

마운틴볼디는 연중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봄·여름·가을엔 수많은 하이커들이 찾고 겨울이면 눈 구경은 물론 스키, 스노보드, 눈썰매를 타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찾는다.

게다가 마운틴볼디는 눈을 보기 위해 산 꼭대기까지 올라갈 필요도 없다. 어느 정도만 올라가도 눈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눈썰매를 타기 위해 많이 찾는다. 직접 눈썰매를 가지고 가는 이들도 있고 튜빙 파크를 이용하기도 한다.

튜빙파크는 오전 8시15분부터 90분씩 시간대를 나누어 운행한다. 마지막 세션은 오후 2시15분이다.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구매시 40~47달러, 당일 입구에서 구입하면 더 비싸다.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Palm Springs Aerial Tramway)

스키장이 아니어도 산 정산에서 설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트램은 밸리스테이션에서 출발해 하신토 주립공원에 있는 해발 5800피트의 마운틴 스테이션까지 올라가게 된다.

트램운행시간(5월 23일까지)은 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토~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올라가는 마지막 트램은 요일에 따라 오후 8시다.

티켓 가격은 성인 25.95달러, 어린이(3-10세) 16.95달러다. 오후 4시 이후에는 트램과 산 정상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콤보티켓을 판매한다. 성인 36달러, 어린이 23.50달러다.

◆빅베어 레이크(Big Bear Lake)

빅베어 레이크는 샌버나디노 국유림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있는 휴양지다. 스키와 스도보드, 크로스 컨트리 스키까지 모든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남가주에 있는 어느 주요 도시에서도 1~3시간 정도면 운전으로 닿을 수 있다.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빅베어 알파인 동물원'과 '빅베어 디스커버리센터', '빅베어 스노플레이' 썰매장도 이용 가능하다.

◆레이크 애로헤드(Lake Arrowhead)

샌버나디노 국유림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이다. 눈이 오는 주말 시간을 보내는 데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가족단위로 머물 수 있는 산장들이 호수 근처에 많고 애로헤드 빌리지에는 쇼핑과 식당들이 여럿 있어 방문객들의 편리를 더한다. 이외에도 당일치기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일이 주변에 많이 있다.

◆러닝 스프링스(Running Springs)

빅베어에 가는 길에 있는 러닝스프링스 타운은 스노밸리 가까이에 있다. 스노밸리에는 겨울시즌 썰매나 눈을 즐기기 위해 가족단위로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설계된 특별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남가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눈썰매장 '스노 드리프트(Snowdrift)'가 위치하고 있다.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가격은 1인당 17달러다. 주차비는 한대당 6달러.

◆라이트우드(Wrightwood)

샌게이브리얼 마운틴에 위치한 스키 빌리지 '마운틴하이'가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 바로 라이트우드다. 라이트우드에는 3개의 리조트가 있어 스키, 스노보드,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어린이들과 눈사람을 만들며 노는 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팔로마 마운틴(Palomar Mountain)

팔로마 마운틴은 클리브랜드 국유림에 둘러싸여 있느 숨겨진 보석같은 곳이다.

해발 3000~6000피트 정도로 팔로마마운틴 주립공원과 팔로마천문대 등이 있다. 만약 팔로마 마운틴 주립공원으로 눈구경을 간다면 어드벤처 패스를 구입해야 한다.

◆마운트 라구나(Mount Laguna)

해발 6000피트에 있는 산으로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눈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특히 라구나 마운틴 랏지는 적당한 가격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숙박시설이다. 주의할 점은 눈이 왔을 때는 꼭 스노체인을 구비해야 한다.

◆프레이저 파크(Frazier park)

마운트 피노스(Mount Pinos)에 위치한 겨울 왕국이다. 해발 9000피트에 위치하고 있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썰매 등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하지만 고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들이 두통이나 피곤함을 호소하지 않는지 계속 체크해야 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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