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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포인트 노숙자 셸터 예산 공개하라"

리우 의원 등 지역정치인들 기자회견
"드블라지오 시장의 예산과 불일치"
"세금 낭비에 사기업 이익만 제공"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민주·11선거구·가운데), 폴 밸론 뉴욕시의원(민주·19선거구·오른쪽), 대니얼 로젠탈 뉴욕주하원의원(민주·27선거구)이 14일 노숙자 셸터가 들어설 예정인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창고 건물(127-03 20애비뉴) 앞에서 시정부에 셸터 제안서의 예산내역을 공개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민주·11선거구·가운데), 폴 밸론 뉴욕시의원(민주·19선거구·오른쪽), 대니얼 로젠탈 뉴욕주하원의원(민주·27선거구)이 14일 노숙자 셸터가 들어설 예정인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창고 건물(127-03 20애비뉴) 앞에서 시정부에 셸터 제안서의 예산내역을 공개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

노숙자 셸터가 들어설 예정인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지역 정치인들이 뉴욕시의 셸터 제안서에 대한 예산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14일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을 비롯해 폴 밸론(민주·19선거구) 뉴욕시의원, 대니얼 로젠탈(민주·27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노숙자 셸터가 들어설 예정지인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창고 건물(127-03 20애비뉴) 앞에서 시정부에 1인당 셸터 비용 등 셸터 제안서의 예산내역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리우 상원의원에 따르면 셸터 비용을 삭감하기 위한 시정부의 계획이 칼리지포인트 셸터 제안서의 내용과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는 "노숙자 관리 미흡 문제는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준다"며 "커뮤니티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셸터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시의회 공청회에서 노숙자 셸터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개인 소유 건물 사용을 최대한 피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칼리지포인트 건물 소유주는 사기업인 '데이비드 레비탄&리버티 원'이다.



밸론 의원은 노숙자 셸터가 사업이 되고있는 것도 강조했다. 그는 "레비탄은 매달 한 노숙자당 수천 달러의 이윤을 얻을 것"이라며 "꽤 좋은 비즈니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칼리지포인트는 이미 제한된 대중교통과 혼잡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젠 멈춰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예산국장에 따르면 노숙자서비스국(DHS)의 210억 달러 예산 중 12억5000만 달러는 뉴욕시 6만1000명의 노숙자를 위한 셸터에 사용되며, 이는 대략 1인당 2만500달러가 든다. 또 칼리지포인트의 셸터에는 연간 200침상을 유지하는 비용으로 연간 1인당 4만5000달러, 총 900만 달러가 소모된다.

노숙자 셸터 도입에 지역 정치인 뿐 아니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본지 1월 10일자 A-7면>

지난달 13일에는 수백 명의 화잇스톤·플러싱·베이사이드의 주민들이 모여 뉴욕시청 앞에서 셸터 도입 항의 시위를 진행했고, 일부는 '베터 칼리지포인트(A Better College Point)'란 조직을 만들고 웹사이트(abettercollegepoint.com)를 만들어 반대 서명을 받는 중이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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