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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붉은색의 화려한 꽃 '풍성'

고영아 / 조경 전문가
고영아 / 조경 전문가

[LA중앙일보] 발행 2019/02/16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9/02/15 20:20

능소화[Top Tropicals Nursery]

능소화[Top Tropicals Nursery]

능소화

능소화(Chinese Trumpet Creeper-Campsis grandiflora)는 꽃이 만발할 때면 화려하고 멋이 있는 나무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양반집 마당에만 능소화를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고도 불렀다. 한국의 강릉에 있는 조선시대의 양반주택 선교장 앞마당에도 능소화가 아름답게 심겨져 있다.

중국이 원산지로 차이니즈 트럼펫 크리퍼라는 영어 일반명을 갖고 있다. 줄기의 마디에서 작은 뿌리가 나와 벽이나 벽돌, 다른 나무에 붙어 타고 오르기도 하고 받침대 없이 혼자 위로 오르다가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면서 자라기도 한다. 나팔처럼 생긴 오렌지색을 띤 붉은 색의 꽃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가지의 끝에 모여 핀다.

가지치기를 많이 해야 하고 오래된 나무는 받침대에 묶어 주지 않으면 위쪽이 너무 무거워 기울어질 수 있다. 여름에 새로 나오는 어린 가지의 끝을 따내 주면 풍성하게 자란다. 나무가 너무 자랐다면 봄이 오기 전에 아래까지 바짝 쳐내고 두세 개의 강한 줄기를 중심으로 해서 다시 손질을 해가며 키운다. 능소화라는 한국이름의 한자를 풀이하면 업신여길 능, 하늘 소, 꽃 화로 하늘을 업신여기고 계속 기어 올라가 꽃을 피우는 나무라는 것으로 이름이 아주 특이하다.

피스릴리 [Redwood Barn Nursery]

피스릴리 [Redwood Barn Nursery]

실내 공기정화 기능 탁월 '피스릴리'

피스릴리(Peace Lily-Spathiphylum)는 실내에서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 그룹에 속한다. 숟가락처럼 생긴 귀여운 꽃이 피고 빛을 많이 받지 않아도 잘 크기 때문에 실내식물로 사랑을 받는다. 게다가 연방우주항공국(NASA)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스릴리는 실내에서 방부제인 포름알데히드, 벤진, 일산화탄소 등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종류는 16인치 정도밖에 크지 않고 큰 종류는 6피트까지도 큰다.

보통 너서리에서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을 때에는 대여섯 개의 꽃이 피어있는 상태다. 꽃이 녹색이 될 정도로 완전히 성숙하게 되면 꽃대를 잘라 버리면 다음해 여름에 다시 꽃이 핀다. 꽃이 초여름에 가장 많이 피지만 연중 내내 간헐적으로 꽃이 피는 종류도 있다. 가끔 부드러운 헝겊을 물이나 레몬즙에 적셔 잎을 닦아주면 깨끗하고 싱싱해 보인다.

피스릴리는 가을과 겨울에는 빛이 조금 있어도 되지만 봄과 여름에는 밝은 빛이 필요하고 흙은 약간 젖어있는 게 좋고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건 좋지않다. 피스릴리라는 이름은 꽃을 감싸고 있는 불염포가 칼라릴리와 비슷하게 생긴데서 왔다.

시네라리아 [Missouri Botanical Garden]

시네라리아 [Missouri Botanical Garden]

그늘진 겨울 정원에 밝은 자연의 빛 '시네라리아'(Cineraria)

시네라리아는 다년초지만 대부분은 일년초로 자란다.

꽃의 모양이 예쁘고 빛깔도 밝고 아름다우면서 그루마다 꽃이 소복이 모여 작은 둔덕을 이루며 피기 때문에 매우 사랑스럽고 귀여운 꽃이다.

남가주 지역의 정원에 그늘진 곳이 있다면 겨울을 위한 꽃으로 시네라리아가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햇빛이 없는 회색빛 분위기를 밝고 생기있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네라리아는 보라색을 띤 빨간색, 하늘색, 보라색, 흰색, 핑크 등의 수많은 꽃이 한데 모여 둔덕을 이룬다.

늦겨울에 피기 시작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일찍 피는 '베네치아'는 밝은 두 가지 색이 함께 섞여 있는 것도 있다. 여러 그루를 한곳에 모아 심을 때 더욱 효과적이고 큰 나무의 둘레에 돌아가면서 심어도 좋다.

시네라리아는 실내식물로도 많이 키운다. 실내에서는 밝은 간접 햇빛에서 잘 자란다.

꽃의 밝은 빛깔이 겨울의 실내 분위기를 생기있게 살려주고 시원한 곳에 두면 꽃이 오래간다. 심을 때에는 흙 개량 재를 섞어 신선하게 된 흙에 심고 정기적으로 물을 준다.

이달의 장미 관리

▶물주기, 비료주기

지금은 장미가 활동을 할 때다.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주 1회 물을 주어야 한다. 새로 나오기 시작한 잎이 오므려진데서 펴질 만큼 커졌거나 붉은빛이 없어지고 나면 비료를 준다. 비료를 준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 두고 다음달 같은 날에 다시 비료를 준다.

▶질병과 해충에게서 장미 보호하기

정원의 꽃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꽃이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미지만 질병과 해충의 피해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별히 질병과 해충에 강한 종류만을 골라서 심지 않는 한 화학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장미를 키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곰팡이 균이나 녹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생기기 전인 이달부터 스프레이를 해주기 시작해야 한다.

스프레이를 하는 시간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바람이 없는 시간에 하도록 한다. 해충들은 아직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살충제는 다음달에 사용한다. 단 진디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살충제보다는 수도를 세게 틀고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로 씻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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