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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속 쿠폰' 지갑이 좋아해…알뜰족의 알뜰 노하우

도레미마켓·한남체인 등 포인트제 실시
캐시백 등 이용 만큼 혜택 프로그램 다양

불경기다.수입은 한정돼 있거나 줄었는는데 렌트비, 개스값, 식료품값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출이 늘어나면서 생활비를 쥐어짜는 한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세일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 물건을 구입할 때, 기왕이면 사은품을 주는 곳을 택한다.불경기에 살아남는 알뜰족의 알뜰샤핑 방법을 소개한다.

◇찾아라, 쿠폰 = 평소 한인들의 쿠폰 이용은 저조하다. 아니, 저조했다. 하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코스트코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발행하는 쿠폰, LA타임스 등 신문에 삽입된 쿠폰 전단지에서 나아가 홀푸드마켓 웹사이트 스토어 스페셜 등 마켓체인들의 세일품목과 쿠폰정보를 수집한다. 갭, 바나나 리퍼블릭같은 소매체인에서 날라오는 쿠폰도 꼬박꼬박 챙겨둔다.

LA타임스 일요일자와 함께 배달되는 쿠폰 전단지에는 샴푸, 치약, 시리얼같은 제조업체에서 발행하는 쿠폰은 물론, 식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가득하다.



한인 업소들에서 쿠폰을 내미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다. 중앙일보 매주 수요일자 중앙경제를 비롯해 신문광고를 꼼꼼히 살펴보면 한인 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숨어있다. 현재 데나하우스 10%, 오이시 식당 10% 할인과 무료 음료수, KLG스파&사우나 10% 등 식당을 비롯해 스킨케어, 자동차 정비까지 다양한 업소에서 10%에서 많게는 30%까지 할인을 받아 절약할 수 있다. 또 쿠폰을 지참하면 선물을 주는 곳도 있다.

중앙한인업소록 웹사이트(http://yp.koreadaily.com/etc/coupon/coupon_list.asp?page=1&bra_code=LA)은 고운결스킨케어, 동아서적, 스튜디오 럭스, 킹슬리 발지압 등의 10~20% 할인 쿠폰을 모아 띄어놓고 있다. 센셋셀룰라 올림픽지점은 신규가입시 10달러, 애나리화장품은 6종세트 구입시 50달러를 깎아준다.

유코피아닷컴(www.ukopia.com)은 한인 업소들을 중심으로 쿠폰세상을 만들어가며 미시쿠폰스닷컴(www.missycoupons.com)은 주류 업소들의 쿠폰 뿐만 아니라 세일정보, 무료 사은품, 프로모션 등 알뜰 정보와 제품리뷰, 샤핑후기 및 가이드 등 샤핑 정보를 알려준다.

한인 업체 가운데는 H마트가 자체 쿠폰을 매주 발행하고 있다.

이외 미스터딜파인더(www.mrdealfinder.com), 쿠폰캐빈(www.couponcabin.com), 쿠폰-쿠폰코즈(www.coupons-coupon-codes.com), 쿠폰스닷컴(coupons.com), 쿠폰맘(www.thecouponmom.com)에서도 쿠폰을 찾을 수 있다.

그로서리가이드닷컴(groceryguide.com)을 이용하면 로컬 스토어의 아이템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개솔린 낭비하며 일일히 돌아다닐 필요없이 매주 스페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아라, 포인트= 도레미마켓과, 프레시아마켓, 한남체인 등이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레미마켓은 20달러 이상 구입시 지불 금액의 2%를 적립해주고 포인트 합계가 10달러 이상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프레시아마켓 역시 물건을 사면 구입금액의 2%를 적립해주고 일정 액수가 되면 현금쿠폰을 주고 있다. 프레시아마켓의 멤버십 포인트 카드는 특히 열쇠고리에 달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평소 가지고 다니다가 잊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한남체인의 경우, 구입금액의 2%를 적립해주고 적립금액이 10달러가 넘으면 그만큼의 쿠폰으로 돌려주는 VIP보너스 카드가 있다.

커피샵에서는 커피나 차, 음료를 사면 1잔에 하나씩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도장이 6개에서 10개가 되면 음료 하나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장을 받는 쿠폰을 종종 잃어버리게 되는데 최근에는 회원제를 도입해 멤버십에 가입하면 주문할 때마다 그때그때 10% 정도씩 바로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바리스타는 회원에게 10~20% 할인을 제공한다.

술집이나 노래방들도 종종 이용하는 방법. 팜트리는 술이나 안주를 주문하거나 노래방을 이용하면 사용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빵집도 마찬가지. 파리바게뜨의 해피포인트카드를 이용하면 구입금액에 최고 3%가 적립되고 포인트가 5달러 이상 되면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코스메틱월드, 팔레스뷰티같은 화장품점들의 회원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쌓여 나중에 화장품을 살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로데오화장품은 쌓인 구입액수 300달러마다 10%를 리베이트해준다.

북마트나 알라딘같은 서점들도 가입 회원들에게 포인트를 주거나 일정 퍼센트를 리베이트해줘 쌓인 포인트로 책을 살 때 현금으로 이용하게 해주고 있다.

◇확인하라, 리워드= 리워드, 캐시백, 마일리지 등 이름은 다르지만 이용한 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크레딧카드 회사들의 캐시백 리워드를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된다. 디스커버는 구
입금액의 5%를 캐시백해준다. 다른 크레딧카드들도 비슷한 수준. 이전에는 일정기간에만 프로모션으로 리워드를 해줬는데 최근에는 신청을 하면 계속해서 리워드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화 또는 온라인에서 리워드 프로모션을 신청할 수 있다. 일부는 이용시기와 장소, 구입 아이템별로 나눠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을 때나 레스토랑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리워드해준다.

마일리지 보너스 카드도 절약의 한 방법.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US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손잡고 선보인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나 아시아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등은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스카이패스 비자 시그니처 카드는 9월30일까지 신청하면 신규 고객에게는 2만마일, 갱신 고객에게는 2000마일을 보너스로 무료 제공하고, 12월31일까지 개스 주유와 마켓에서 이용시 1달러당 2마일을 적립해준다. 아시아나 비자 카드도 갤러리아, HK마켓, H마트 등에서 사용시 1달러당 2마일을 적립 가능하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보너스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여행상품이나 호텔, 식당, 렌트카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웹사이트(www.myrewardzone.com, www.ebates.com)에는 제품을 구입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앤 테일러나 반스 앤 노블같은 업소들이 리스팅돼 있다.

귀찮더라도 쿠폰, 포인트, 리워드나 캐시백, 마일리지 등을 적극 이용하면 절약 혜택을 볼 수 있다. 얼마나 되겠어 싶지만 쌓이면 적은 돈이 아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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