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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에 '아우토반' 추진…센트럴밸리 남북 관통 구간

5번·99번 프리웨이에 4곳

중가주 센트럴 밸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의 5번과 99번 프리웨이에 무한대 속도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차선을 건설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가주 상원의 공화당 소속 존 무어라크 의원이 지난 15일 발의한 SB 319 법안은 남쪽의 그레이프바인부터 북쪽의 새크라멘토까지 5번과 99번 프리웨이에 각각 상하행선 하나씩 총 4개의 '노 맥시멈 스피드 리밋(No maximum speed limit)' 레인을 새로 건설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통난을 해소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으로 무어라크 의원은 "새로운 차선에서 운전자들은 원하는 속도만큼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차선과 분리해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방정부와 갈등, 부족한 예산 등의 탓으로 지지부진한 고속철도를 대신할 방법도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고속철도 완성까지 10년, 20년이 걸린다면 속도 무제한 차선은 3~5년 이내에 만들 수 있다"며 "이미 주정부 소유의 토지에 건설하는 장점으로 토지 수용비 부담 없이 건설비만 들이면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도 좋은 선택이라며 무어라크 의원은 "독일 아우토반의 사고율은 캘리포니아 프리웨이 사고율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률이 독일은 4.1명으로 미국의 12.4명보다 낮은 점도 제시했다.

무어라크 의원은 "주의회나 주정부가 북가주와 남가주의 대도시를 이동할 수 있는 주민들의 이동권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고속 차선 건설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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