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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선' 민주당 경선 달아올랐다

샌더스 출마·바이든 곧 가세 워런·해리스 등 12명 출사표 블룸버그 등 10명 더 합류 예상 오바마, 특정후보 지지 아직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에 '아웃사이더' 열풍을 몰고 온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또다시 대권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까지 조만간 가세하고 나면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한 민주당 주자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까지 포함해 대선 경선 참여를 선언한 민주당 주자는 현재 모두 12명이다.

'트럼프 저격수'를 자임하며 대권을 꿈꿔온 엘리자베스 워런(69·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카말라 해리스(54·캘리포니아)·코리 부커(49·뉴저지)·에이미 클로버샤(58·미네소타)·키어스틴 질리브랜드(52·뉴욕) 상원의원이 이미 대권 도전을 발표했다.



털시 개버드(37·하와이) 하원의원과 줄리안 카스트로(55) 전 주택도시개발장관을 비롯해 존 덜레이니(55) 전 하원의원, 피트 부트저지(37)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작가 매리언 윌리엄슨(66), 전직 기업인 앤드루 양(44)도 뛰어들었다.

조만간 출마 선언이 유력한 주자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있다. 스티브 불럭(52) 몬태나 주지사도 출마가 예상된다.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과 베토 오루어크(46) 전 하원의원, 셰러드 브라운(66)·제프 머클리(62) 상원의원 등 7~8명도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주자들로 분류된다.

2016년 대선의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71) 전 국무장관과 빌 드 블라지오(57) 뉴욕시장, 에릭 홀더(68) 전 법무장관, 존 케리(75) 전 국무장관 등은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출마가 유력한 이들 중에 일단 현재로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두주자로 꼽힌다.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달 25~27일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8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대선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로 가장 높았다. 부통령 재임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면서 민주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으로 관측된다.

샌더스 의원이 16%, 해리스 의원이 11%, 워런 의원이 8%,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오루어크 전 의원이 7%, 블룸버그 전 시장과 부커 의원이 각각 4%를 기록했다.

몬마우스 대학 여론조사 담당국장 패트릭 머레이는 "이전의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대선후보를 고를 때 당선 가능성보다는 공유하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이번에) 민주당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패배시키고 싶어서 기존의 방식을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이름값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이뤄진 2건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진정한 선두주자인지를 되묻게 하는 결과가 나왔고 이 조사에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민주당 유권자들이 상당수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주자들과 간접적으로 접촉을 하고는 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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