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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도로 차선 없어진 지 반년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2/2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2/21 21:28

'깜깜이' 차량 운전 위험천만
교통정체·보행자 안전 위협
교통국, 불편신고에 '무응답'

차선이 없어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의 모습.

차선이 없어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의 모습.

한인 상가가 밀집돼 있는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의 도로 차선이 반년째 그어지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플러싱 초입인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와의 교차점을 시작으로 유니온스트리트, 파슨스불러바드, 머레이스트리트까지 노던 길에는 차선을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교통국은 도로 개선을 위해 약 반년 전 보수공사를 시작해 아스팔트를 다 깔았지만 차선을 칠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혼란을 겪는 운전자들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파슨스불러바드 교차 사거리에는 횡단보도 선도 그어지지 않아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유니온스트리트 선상의 플러싱고교 앞에는 차선, 횡단보도 선은 물론 '스쿨 존' 표시도 없어 학생들의 안전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플러싱에 사는 스티븐 김씨는 "사고가 안 나는 것이 신기하다. 차선이 없으니 얼마나 헷갈리는지 모른다"며 "빨리 선을 그었으면 좋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플러싱에 장을 보러 자주 방문하는 박모씨는 "마트 출구에서 나오는 길이었는데 차선이 없는 탓에 다가오는 차와 충돌할 뻔 했다"며 "아무리 운전실력이 좋다 해도 선이 없으니 감으로 운전해야 한다"고 불편함을 전했다.

H마트 김세곤 과장은 "차선이 없어진 지 너무 오래됐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위험이 크다"며 "고객들에게 매번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곳이 지역구인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도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실은 관련 불만 신고만 수십 여 건을 받았다.

스콧 시저스 의원실 대변인은 "공사가 완료됐지만 지금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교통국에 수 차례 문의했지만 페인트 성분이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콘크리트 바닥에 페인트가 붙지 않기 때문에 날씨가 풀릴 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만 듣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러 주민들이 교통국에 전화를 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문의를 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태다.

교통국은 임시방편으로 2개월 전 '임시 차선'을 그었지만 금새 희미하게 없어졌다. 또 교통국 웹사이트에는 월~금요일 공사 계획이 명시돼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구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곧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부의 조치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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