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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의 날' 일본의 방해 공작…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 압력

22일 LA시의회에서 열린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선포식에서 데이비드 류 시의원(왼쪽 세번째), 로라 전 LA한인회장(왼쪽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2일 LA시의회에서 열린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선포식에서 데이비드 류 시의원(왼쪽 세번째), 로라 전 LA한인회장(왼쪽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3.1주년 100주년을 맞아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서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한 가운데 일본 측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방해공작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 운동 UN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덴버 지부(회장 오금석,이하 기념재단)는 지난 12일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오로라 시에서 유관순 열사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는 25일 시청에서는 유관순의 날 선포식 행사가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해당 사실을 안 일본 영사관 측은 오로라 시 밥 리게아 시장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하며 결의안을 철회시키 위해 물밑작업을 펼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 회장은 "지난 19일에는 미도리 타케우치 일본 총영사가 오로라 시청을 직접 내방해 리게아 시장에게 외교적 마찰을 언급하며 압력을 넣었다"고 "유관순의 날 제정을 어떻게서든 막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기념재단 측도 대처에 나섰다. 기념재단은 오로라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한국 성남시에 이런 사실을 알려 시 차원에서의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측은 조만간 리게아 시장에게 유관순의 날 제정 감사편지와 함께 오로라시 지지 및 제정 확정 촉구를 표하는 서한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일본은 과거의 만행에 대한 사과는커녕 잘못을 덮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한인 사회는 일본의 농간을 막고 순국선열들의 위업과 애국정신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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