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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자녀도 혼자서 독립 생활 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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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2/25 미주판 4면 입력 2019/02/24 18:14 수정 2019/02/24 19:59

KCC, 취업 지원 특별 세미나 연중 개최
뉴저지 주정부 직장 알선 프로그램 소개
박은자 박사, 글로리아 오 변호사 조언

KCC 한인동포회관은 23일 테너플라이 동포회관 3층에서 자폐증 자녀들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직업 훈련과 취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경심리학자 박은자 박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자폐증 자녀들의 취업과 가족들의 심리적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23일 테너플라이 동포회관 3층에서 자폐증 자녀들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직업 훈련과 취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경심리학자 박은자 박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자폐증 자녀들의 취업과 가족들의 심리적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어린이 59명 중 1명이 자폐증(Autism)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2년에는 68명 중 1명, 뉴저지주는 34명 중 1명으로 더 많았다. 이제 자폐증은 과거처럼 드문 증상이 아니라 누구나에게 닥칠 수 있는 보편적인 증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자폐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자녀들이 과연 앞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영원히 자녀들과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주)은 이러한 자폐증을 갖고 있는 자녀들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한인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KCC는 지난 23일(토) 한인동포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뉴저지주 노동직장개발국 마셀라 디뇨소 카운슬러 ▶신경심리학자 박은자 박사 ▶자폐증 자녀를 취업으로 이끈 글로리아 오 변호사(잉글우드클립스 시의장) 등을 초청해 자폐증 자녀들의 직업 훈련과 취업을 주제로 한 각종 유익한 정보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픈포럼과 뉴저지 주정부가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디뇨소 카운슬러는 현재 주정부가 자폐증이 있는 청소년과 젊은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DVRS(Division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셀라 디뇨소 카운슬러는 "DVRS 프로그램은 자폐증 구직자들을 위해 자신의 증상과 희망 직업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원하는 직업을 상담하고, 취업한 뒤 마무리를 하는 5단계를 설정해 취업을 돕고 있다"며 주정부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DVRS 프로그램 담당부서 주소는 60 State Street Ste. 203 Hackensack, NJ 07601, 전화 201-996-8970, 이메일 Marcela.Dinoso@dol.nj.gov.

박은자 박사는 "자폐증은 어린 시절 발견될 수도 있지만 늦으면 25살이나 되어서야 드러날 수 있다"며 "공부 잘한다고 방관하거나, 컴퓨터나 게임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꼼꼼히 잘 챙겨 일찍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박사는 부모들이 자폐증 자녀에 대한 기대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약간만 높여 잡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증상을 해결하고, 취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리아 오 변호사는 "둘째 아들이 어린 시절 세 살까지 말을 못해 자폐증으로 진단을 받은 뒤 아이를 위한 대변인이 되기 위해 40세 전후의 나이에 법대에 가서 변호사가 됐다"며 "여러 군데 옮겨 다니는 어려운 교육과정을 거쳐 처음에는 취업 실패도 하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포트리 아파트에 혼자 지내고, 여자 친구도 사귀고, 자기가 좋아하고 평생 일할 수 있는 제빵제과 기술자(베이커) 취업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오 변호사는 "대학 시절 심리학 시간에 자폐증 환자가 자해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한동안 빈 강의실에 남아 있었던 적도 있다"며 자폐증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취업이 쉽지 않은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주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껄끄러워도 자녀들을 위한 제1 대변자 역할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KCC 한인동포회관의 자폐증 관련 세미나는 한인 사회를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필요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kccus.org/event/special-needs-families-initiatives)를 참조하거나 201-541-1200 ext. 1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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