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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만세' 물결

뉴욕한인회, 유엔 앞 행사 500여 명 참가
뉴저지한인회·노인회 등도 기념식 개최
주의회 결의안·연방의회 의사록 등록도

1일 맨해튼 유엔 본부 앞에서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에서 또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1일 맨해튼 유엔 본부 앞에서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에서 또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도 팰리세이즈파크 중고교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뉴저지한인회도 팰리세이즈파크 중고교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도 뜻 깊은 행사들이 잇따라 열렸다.

뉴욕한인회는 1일 맨해튼 유엔 본부 앞에서 1919년 천안시 아우내 장터에서 거행된 '독립만세운동' 재연 행사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가 한복 200벌·태극기·머리띠,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를 제공했다. 천안시청 유영분 여성정책팀장은 "뉴욕에서 유관순 열사를 기리고 기념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기쁜 소식에 구본영 천안시장이 67만 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김정희 뉴욕한인회 부회장의 선창에 따라 아리랑을 불렀다. 또한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 유혜경씨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일본의 전쟁범죄와 미흡한 사과를 규탄했다.

이어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허경화 이사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후 참석자들은 3.1절 노래를 부르며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로 이동했다. 수백 명의 참여자들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본 타민족 시민들도 관심을 보였다.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박효성 주뉴욕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경축사를 대독했으며 이화여고동창회 합창단 등이 기념 공연을 펼쳤다. 또 론 김(민주·40선거구).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유관순 열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한국의 비폭력 독립운동의 의의를 되새겼다.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은 "뜻 깊은 날을 계기로 한국과 한인사회가 이념적 분열을 넘어설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숙인 셸터 사랑의 집을 운영하는 전성희 간사는 "역사 속의 비폭력 운동 정신을 기리는 행사에 감동을 받았다"며 "주변의 약자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오후 6시 팰리세이즈파크 중고교에서 6·25참전유공자회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뉴저지해병대전우회, 팰팍한인학부모회, 테너플라이한인학부모회 등이 주관하는 '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의 특별공연 ▶테너플라이와 팰팍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 삼일절 부채춤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원 '뷰티플 네이션' ▶AWCA의 합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또 리지필드 데니스 심 시의원 등의 노력으로 뉴저지 주의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빌 파스크렐(민주·9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벨칸토 오페라단 주성배 단장 등은 지난 22일 '한국의 독립을 기린다'라는 제목의 연방의회 의사록 등록을 성사시켰다.

퍼세익카운티에서도 3·1운동 기념 행사가 열렸다. 3·1운동 백주년기념사업회 국제위원회 뉴저지지회는 지난달 26일 카운티 의회 청사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과 시상식'을 개최하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30여 명의 한인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인 랠프 안 선생이 참석해 더욱 뜻이 깊었다.

이외에도 저지시티 한인 시니어들 모임인 뉴저지노인회는 1일 임원진과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갖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고귀한 뜻을 오늘에 되새겼다.

>>관계기사 2면, 한국판


박종원·김아영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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