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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일씨 추모음악회 끝으로 노엘싱어즈 해단

성악가이자 지휘자로 토론토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고 노혜일씨 추모 음악회가 지난 26일 온누리한인연합교회에서 가족 및 친지 100여명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17년 역사의 노엘싱어즈 마지막 음악회를 겸해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노엘싱어즈는 91년 9월 노씨가 20여명의 여성으로 창단, 소외되고 병든자를 찾아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활동해왔다. 이후 남여 혼성 합창단으로 발전했으며 양로원, 교도소, 홈리스, 병원 등을 방문하고 2년마다 정기연주회도 가져왔다.

이날 음악회는 온누리교회성가대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참 좋으신 주님’에 이어 이상철 원로목사의 회고, 피아노(고보연)-바이올린(백형선)-첼로(윌리엄 핀들리)의 모차르트 C장조, 노씨의 아들 조응준씨의 어머니 회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노 집사는 비교적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캐나다 예술계까지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기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씨가 평소 애창한 가곡 ‘수선화’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임이 오시는지’ ‘그리운 금강산’을 바이올린으로 독주한 백형선씨는 “혜일은 나에게 음악가로 게을리 하지 않도록 큰 힘이 된 친구이며 진정한 음악가 였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노엘싱어즈는 ‘참 평강 얻게 하소서’ ‘주님께 감사하라’ ‘크고 영화로우시다’ ‘예루살렘! 하나님께 돌아오라’를 합창하고, 활동비 잔액 2000달러를 캐나다한인장학재단에 노혜일장학금으로 설정한 후 해단했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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