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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마지막 통화`…새벽 4시 살아있었다

[조인스] 기사입력 2008/10/01 18:49

`술 마신듯 한참 신세한탄…애들 생각해 기운내라 했는데`

최진실, 오전 4시까지 괴로워하고 있었다

최진실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모르는 고민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최진실과 2일 오전 4시쯤 통화한 한 지인은 “술을 마신 상태인 것 같았다. 한참 동안 자신의 신세 한탄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밝힌바에 따르면 어머니 정모씨가 사체를 발견한 시간이 오전 6시 15분 쯤이라 이 지인은 최진실이 생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이 지인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한참 푸념을 들어 주다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기운 내라. 밝은 날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애통해했다. 이 지인에 따르면 최진실은 최근 들어 이혼과 아이들의 양육, 그리고 최근 안재환 사망과 관련된 악성 루머 등으로 자신의 처지를 심하게 비관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얼른 기운을 차려야지”라는 말로 결론을 내리곤 했다는 것이다. 최진실은 올 연초 법원에 8세와 6세인 두 자녀의 성을 최씨로 바꿔 달라고 신청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는 등 아이들에게 강한 모성애를 보여왔다.

이 지인은 또 “최근의 사채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본인은 훨씬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며 “사실은 예전에도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곡절이 많은 거냐’고 한탄을 했다. 2일 통화 때도 평소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며 이상한 기미를 눈치채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최진실과 지난 3월 MBC TV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공연한 정준호도 1일 밤 최진실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준호는 “촬영 예정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시즌 2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얘기를 나눴는데, 근황을 물으니 최진실이 한숨과 함께 신세 한탄을 했다. ‘세상이 무섭다. 어떻게 나를 사채업자로 몰 수가 있느냐.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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