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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소녀’ 노벨평화상 후보에

[LA중앙일보] 발행 2019/03/15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9/03/14 18:50

16세 스웨덴 환경운동가
글로벌 학교 파업 운동 주도

지난 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책 요구 집회에 참석한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슬로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지난 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책 요구 집회에 참석한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슬로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학교 대신 의회로 가 기후변화 대책 요구 1인 시위를 벌여온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회의원 3명은 툰베리가 불을 댕긴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chool Strike For The Climate)'운동이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공헌 이라며 툰베리를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했다.

툰베리는 지난해 8월 북유럽에 기록적인 폭염이 닥치자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의사당 앞으로 가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고 직접 쓴 피켓을 들었다.

친구들을 설득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자 홀로 피켓을 들었고 부모의 만류에도 굴하지 않고 첫 3주간은 매일 그 이후엔 매주 금요일 의사당 앞에 섰다.

툰베리의 행동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해시태그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와 올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연단에도 섰다.

다보스포럼에서 그는 "여러분도 내가 매일 느끼는 공포를 느끼고 행동하길 바란다"며 전 세계 유력인사들에게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툰베리가 '환경 보호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건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의 일종이지만 언어와 인지능력은 정상인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8세에 기후변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된 툰베리는 걱정을 쉽게 떨치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세상 앞에 나서기로 했다.

전세계 10대들이 그의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5일엔 영국 전역에서 지난 1일엔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후 파업'을 벌였고 오늘(15일)은 유럽은 물론 미국 30여개 주에서도 10대들이 '기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툰베리는 오늘 '기후 파업'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등교 거부는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나 왜 우리가 더는 없을지 모르는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하나. 이것은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사이트에 105개 나라 1659곳에서 '기후 파업' 동참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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